[독자마당] 국민을 정치에 이용 말라 外


▲ 국민을 정치에 이용 말라

‘여권, 강남 왕따는 재집권 전략’을 읽었다. 최근 논란이 된 ‘ 고교 등급제’ 파문이나 집값 파동 등 ‘ 부동산 정책’은 부의 집중을 비판하면서 특정 지역과 계층에 대한 위화감을 조성하려는 시도라는 의혹이 흘러 나오고 있다. 영남 - 호남, 지방 - 수도권, 주류 - 비주류 등 기존 편가르기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국민들의 시각도 나뉜다. 강남 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강남 집값이 더 떨어지기를, 불평등한 부의 축적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더 크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편가르기를 정당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정치인들에게 있어 보인다. 편가르기 의혹을 받는 여당도, 이를 부각시키는 야당도, 저마다의 속셈이 있음을 국민들이 모르지 않는다. 더 이상 국민들을 볼모로 편향된 시각을 심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을 모색한다면, 그들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도 자연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중용(서울 관악구 신림5동)



▲ '정쟁국감' 적절한 지적

17대 국회 국정 감사에 관한 기사가 흥미로웠다. 국감의 내용이 각 부처별로 잘 정리되어 이해하고 판단하기에 좋았다. 초선의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국감이었던 반면, 각 당의 당리당락에 휩쓸린 정쟁 국감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잘 지적했다. 서로 반목하기를 그만두고, 화합하여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나갔으면 한다.

**유선화(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입력시간 : 2004-11-04 14:5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