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삼성과 LG의 휴대폰 경쟁 내실있는 기술경쟁 돼야


• 삼성과 LG의 휴대폰 경쟁 내실있는 기술경쟁 돼야
삼성 대 LG의 자존심 건 승부, “우리가 한국대표 휴대폰 지존”을 읽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휴대폰 분야에서만큼은 삼성의 독주가 뚜렷했으나, 지난 몇 년간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킨 LG의 거센 추격은 기존 구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조짐이다.

이 같은 선의의 경쟁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가파른 동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하니 매우 반갑다.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 유수의 다른 경쟁사들이 거의 모두 시장점유율 하락 혹은 답보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과 LG만 꾸준히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이 생길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휴대폰 경쟁이 하루가 멀다 하고 숱한 신제품을 쏟아내는 바람에 오히려 휴대폰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드는 게 사실이다. 초창기 나온 휴대폰에 비해 최근의 휴대폰은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고 있으나, 고장이 잦고 예전보다 튼튼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 때가 많다. 겉모습만 화려한 경쟁이 아니라 보다 내실 있는 경쟁이 되었으면 한다.

** 허종회(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


• 용기있는 생체실험에 박수를
끔찍한, 너무나 끔찍한 ‘생체실험’ 기사를 흥미롭게 봤다. 환경정의 시민참여국에 근무하는 윤광용 간사가 패스트푸드만 하루 세끼씩 24일간 먹고, 그 폐해를 온 몸으로 실증한 고백의 기록이었다. 그 기간 그의 몸무게는 3.6kg이 늘었던 반면, 체지방은 무려 5kg이나 증가했고 간 지방의 수치도 급격히 올라 갔다. 불과 24일간 패스트푸드를 먹고 망가진 몸을 회복하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무려 6개월. 요요현상까지 치료하려면 1년이 걸린다고 한다.

환경과 건강을 위해 용기 있게 자신의 몸을 기꺼이 실험 대상으로 삼은 윤 간사에게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고,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도 각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장철근 (부천시 원미구 중동)

입력시간 : 2004-12-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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