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스타란 이유로 발가벗겨도 되나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 한일협정 문서
2. 연예인 X파일
3. 박주영
4. 손오공 신묘
5. 채팅 이력서
6. 지율 스님
7. 토폐인
8. 앉은뱅이병
9. 두루미 학교
10. 전자 투표제

○… 연예인 X파일 – 연예계의 ‘쓰나미’라 칭할 만하다. 제일기획에서 관리하던 125명의 연예인 사생활 정보가 담긴 ‘연예인 X파일’문서가 유출되면서 해당 연예인들은 물론, 연예계 전체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주고 있기 때문. 이 피해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을 조짐이다. 영어권의 세계적 통신사인 AP를 비롯한 일본 유력 일간지들이 일제히 ‘연예인 X파일’사건을 비중 있게 보도한 터라, 정점에 오른 한류가

○… 채팅 이력서 – “이 친구들 이거, 취직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거야…?”입사지원서 등 격식을 갖추어야 할 공문서에까지 채팅어들이 등장해 인사 담당자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 상의 채팅 용어들이 시와 때를 못 가리고 입사원서(자기 소개서)의 지면에까지 오르고 있는 것. 대표적인 이모티콘이나 채팅어들로는 ‘* *’, ‘안냐세여~’, ‘했슴돠’, ‘감솨’등이다. 지난 해 채용을 진행한 바 있는 기업 267개사 인사 담당자 60.7%가 구직자들이 제출한 입사 지원서(자기 소개서 포함)에서 이모티콘을 비롯한 채팅 용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하고 “과거의 진지하고 엄숙했던 이력서에 대한 향수가 생길 정도”라고. 이 정도면 채팅어 이력사가 대세인 듯 하나, 대세도 대세 나름. 채팅어나 이모티콘이 보이면 54%의 인사 담당관들은 “가차없이 떨어뜨린다!”고 벼르는데.

입력시간 : 2005-01-27 16:5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