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박지성 ↑, 김세호 ↓


▲ 박지성 - 한국 축구 위상 세계에 떨쳐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PSV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4)이 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호화군단 AC밀란(이탈리아)을 맞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 전 세계에 한국 축구의 위상을 크게 떨쳤다. 비록 팀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이 좌절됐지만 박지성의 활약은 이날 중계방송을 지켜본 97개국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득점, 한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김세호 - 유전투자 의혹으로 낙마
철도공사 유전개발 의혹과 관련, 당시 철도청장이던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이 3일 전격 사퇴했다. 김 차관의 갑작스런 사임은 작년 8월말 사업투자여부 검토당시 기관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동기 중 가장 승진이 빠른데다 고위직 공무원 다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능력을 인정 받아 건교부 장관도 점쳐졌다. 그러나 오일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더 이상의 비상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입력시간 : 2005-05-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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