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백지훈 ↑, 유홍준 ↓


▲ 백지훈 - 한국축구의 또다른 구세주
역시 캡틴이었다. 15일 새벽(한국시간) 세계청소년축구 나이지리아전 인저리 타임에서 박주영이 찬 공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주장 백지훈(20)이 골키퍼와 골대 사이의 비좁은 틈을 이용 왼쪽 발로 걷어차 골로 연결시켰다. 역전 결승골이었다. 그는 이에 앞서 패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던 후반 44분에 상대 진영 중앙을 과감하게 돌파하다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낸 장본인. 이 프리킥을 박주영이 쳐넣어 동점골로 승화시켰다.

▲ 유홍준 - 노래도 골라서 부르셨어야지
6ㆍ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5일 만찬석상에서 벌떡 일어나 북한 노래를 불러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부른 ‘이름없는 영웅’이란 노래는 6ㆍ25때 북측의 영웅을 찬양하는 영화에 나온 것. 유 청장의 사과가 있었지만, “북한 고위층의 기쁨조 역할을 했다”, “사퇴하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불러야 할 노래, 말아야 노래 하나 구분 못하다니….

입력시간 : 2005-06-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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