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세상] 영화판의 치고받기…이전투구 왜?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 수경사 아동학대
2.김주연
3. 내무반 알몸사진
4. 영화계 내분
5.공공기관 이전
6.여름레포츠
7. 부띠끄 모나코
8.뇌 수막염
9.혜성충돌시험
10. 김창남

○… 수경사 아동학대-버려진 아이들의 보금자리로 알려진 수경사. 그곳의 무인스님이 아동학대를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무인스님은 목욕을 시킨다며 아이들을 뜨거운 물에 집어넣어 화상을 입히고, 아픈 아이들을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았다. 심지어는 돈을 받고 아이들을 팔아넘기는 등 그야말로 인면수심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이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수경사를 미화해 보도한 방송과 신문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들 언론사들은 일제히 사과 방송과 사과문을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 영화계 내분-영화제작가협회와 매니지먼트사간의 갈등으로 인해 한국 영화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충무로 파워맨인 강우석 감독이 톱스타들의 높은 출연료와 소속 매니지먼트사의 제작 지분 참여 요구가 영화계를 공멸로 이끈다며 쓴 소리를 한 것. 강 감독에 의해 실명이 거론된 배우 최민식, 송강호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의 억울함을 항변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강 감독이 바로 사과를 함으로써 급한 불은 껐지만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기 쉬운 이번 내분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

○… 부띠끄 모나코-강남에 지어지고 있는 평당 최고 2,900만원의 최고급 오피스텔 ‘부띠끄 모나코’가 종합부동산세와 관련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억원이 넘는 오피스텔인데도 불구하고 ‘주거용’이 아니라 ‘업무용’이란 이유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애매한 관련법의 틈새를 노린 최고급 오피스텔들에 시중의 뭉칫돈들이 모여들고 있다. 과세기준이 명확하게 재정립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편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5-07-07 17:20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