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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서경덕 씨, 뉴욕타인스에 자비로 광고
세계 만방에 '한국 땅 독도'를 알리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개인 광고가 27일(미국 시각)자에 실려 화제다. 광고를 낸 사람은 한국인 여행가 서경덕(31) 씨. 올해 고려대 조경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서 씨는 지난 10년간 전세계 15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한국의 홍보 대사’를 자임해 왔다.

그는 뉴욕타임스 사회면인 A20면 하단에 가로 10㎝, 세로 17㎝ 크기로 ‘독도는 한국 영토입니다(Dokdo is Korean territory)’라는 제목의 의견광고를 자비로 게재했다. 이 광고에서 서 씨는 “독도는 한반도 동쪽에 있는 2개의 섬”이라는 설명과 함께 “독도는 한국에 속하며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이제 세계에 울려 퍼질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창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이 광고의 게재자를 명시하는 대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독도 홍보 홈페이지(www.koreandokdo.com) 주소를 소개해 광고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 뉴욕타임스 독자들이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홈페이지는 영문 웹사이트로 독도의 기원에서부터 한국과 일본의 주장, 역사적 문헌, 한일 양국의 협상과정 등이 지도와 자료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서 씨는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이며 각국 정부와 기업, 언론인들이 많이 구독하는 뉴욕타임스에 광고가 게재된다면 독도 문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홍보하는 데 도움 될 것 같아 틈틈이 모은 돈으로 광고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타임스 광고국 직원들이 ‘아시아인이 개인적으로 국가 현안에 대해 광고를 낸 것은 회사가 생긴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 워싱턴포스트나 월스트리트저널 등에도 비슷한 광고를 게재해 독도 문제에 관한 미국 내 여론을 환기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는 정치, 사회적 현안에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내는 의견광고가 종종 게재되고 있다.

서 씨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한국인 여행객과 배낭여행자들을 모아 ‘8ㆍ15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고, 2002 한일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잔디로 재킷을 만들어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조신 차장 shincho@hk.co.kr  


입력시간 : 2005-08-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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