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친환경적 삶의 '로하스족'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 外


친환경적 삶의 '로하스족'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

로하스 족이라는 신조어를 접하니 재미있고 신선했다. 한 편으로 먹을 거 입을 거 모두를 친환경적인 것으로 신경을 써야 하는 시대가 무서움으로 다가서기도 한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집 뜰에 호박이며 가지며 상추 등을 재배하셨는데, 밭에서 그냥 따서 먹었던 가지의 푸릇푸릇한 맛이 생각난다. 지금은 과연 그럴 수 있을 까가 의문이다.

로하스 족이라는 것도 결국 건강하게 오래 잘 살자라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사 였다. 나아가 이젠 정말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 사회가 움직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사였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정희섭

국민은 투명한 정치를 원한다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이라는 회고록을 펴낸 박철언 전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다. 평소 정치 이야기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인터뷰를 읽으면서 흡사 근현대 역사기록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내용은 회고록에 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이 YS를 차기 대통령으로 낙점하자 YS가 큰 절을 올렸다는 대목이다. 결국 민주주의 국가라는 대한민국에서 결정은 절대권력자 한 사람이 마음대로 하고, 수많은 국민들은 그의 꼭둑각시로 충실하게 장단을 맞췄다는 말인가.

게다가 검은 돈을 건네고, 서로 편의를 봐주고…. 박 전 의원이 회고록의 제목처럼 그 역사적 기록에 충실했다면, 그것은 분명 얼룩진 역사의 기록이었던 것 같다. 이번 정권이 끝나면, 또 어떤 기괴한 기록이 나올는지. 정치가들에게 진정으로 투명한 정치를 부탁하고 싶다.

**경기도 성남시 은행2동 이다희

입력시간 : 2005-08-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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