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방폐장 문제 '뜨거운 감자'에 공감, 안전과 환경문제 신중한 고려 필요 外


방폐장 문제 '뜨거운 감자'에 공감, 안전과 환경문제 신중한 고려 필요

‘뜨거운 감자’ 방폐장은 불신 해소가 최대 관건이라는 지적에 공감이 간다. 최근 방폐장 유치지역에 정부 특별지원금 3,000억원 등 상당한 혜택이 예상되면서 각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좀처럼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같은 주민들의 반대에는 역시 방폐장은 위험 시설이라는 인식이 크게 자리한다. 아무리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설득해도 그 발표를 그대로 믿기는 쉽지 않다.

단 1%의 위험 요인이 있다 해도 주민의 입장에선 강경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 해당 지역에 부담을 떠안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자력이 경제적이라는 효율성의 논리에 앞서, 국민의 안전과 환경 보존 문제를 보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한 뉴스에서는 좀 더 투명한 자료의 공개를 촉구하고, 이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보강해서 제공해줬으면 좋겠다.

**충북 청주 사직2동 이응호

우리 모두 준비된 예비 장애인 색안경 벗고 '공존'인식 가져야

2088호 사회면에 실린 화상장애인 김광욱씨에 관한 기사는 우리 주변의 장애인 들 중에서도 특히 화상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충을 잘 보여준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이 기사를 읽고 나니 고등학교 학창시절 국어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이 났다. ‘물론 선천적으로 장애인으로 태어날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여 사고를 겪으면 우리 모두 장애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그들을 도와주고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준비된 예비 장애인이다. 장애인이라는 편협한 시각의 안경을 벗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최민수

입력시간 : 2005-09-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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