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한 명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료가 있다면 그는 일단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아무리 모진 상사와 일한다 해도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어 힘든 직장 생활을 견딜 수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 역시 ‘직장 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동료를 우군으로 삼기 위해 어떻게 할까.

검색포털 엠파스(www.empas.com)가 지난 18일부터 '괜찮은 직장동료, 내 편 만드는 좋은 방법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 동료와 친해지기 위해 많은 네티즌들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의 자세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참여자 1,924명 중 40%인 773명이 '상대방에 대해 미리 알아본 다음, 자연스럽게 내 편으로 만든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준다'가 32%(608명)로 나타났고, ‘공통점을 찾아내 칭찬한다'가 140명으로 7%를 차지했다.

네티즌 'agaliarept'는 "인간관계에서는 무엇보다 적극성이 필요한 것 같다"며 "어색한 사이라도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yung31058'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처럼, 칭찬의 힘을 빌려 공통 화제를 찾아내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진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youn0717' 역시 “먼저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얘기를 들어주면 금새 친해지게 된다"며 "특히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포용력과 칭찬이 마음의 문의 여는 열쇠임을 보여준다.


류호성 기자 slowste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