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교권 회복위해 필요"

네티즌 3명 중 2명은 교사에게 학생 징계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초중고교의 문제 학생에 대한 징계처분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도 교사의 학생 징계권 부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검색포털 엠파스가 18일부터 '교사에게 학생 징계권 부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 총 참여자 1165명중 853명(73%)이 "실추된 교권의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교사 징계권의 남용과 실효성을 문제 삼아 반대한 네티즌은 312명(27%)로 나타났다.

네티즌 'ysgeun'은 "요즘 같이 교사하기 힘든 세상도 없다"며 "교사에게 징계권을 주어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고 빗나가는 제자들의 관리가 필요하다. 징계의 실효성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qkrtngus15' 역시 "학생들이 처벌과 징계를 통해 올바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면 교사에게도 징계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늘과바람과별'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교사에게 징계권을 부여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의 인식변화가 필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또 'funkey2041'은 "자격 없는 교사들이 휘두를 폭력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결과가 예상된다"며 "어설픈 징계권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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