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단속은 인권침해" 네티즌 3명 중 2명 반발

네티즌 3명 중 2명은 학생들의 두발단속이 인권침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2학기 개학을 맞이한 가운데, 경기도 한 고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두발을 단속하면서 바리깡으로 위협하고 머리를 가위로 자르는 등의 비인격적인 체벌이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과잉 두발단속에 대한 피해와 인격침해를 호소하는 글이 학생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검색포털 엠파스가 28일부터 '두발단속, 인권침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여자 778명 중 67%(523)가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등의 두발단속은 인권침해라고 답했다. 반면 학교 내에서의 규칙일 뿐 인권침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은 33%(255명)로 나타났다.

네티즌 'giogic12' 는 "두발규제는 신체의 자유를 위협하는 인권침해"라며 "학교에서 두발 제한은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인 신체권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두발규제는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또 'jjang13' "명확한 규정이 없고 선생님들의 주관적으로 이뤄지는 두발 단속은 당연한 인권침해다.

두발 자유화를 외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네티즌 '영준이'는 "강압적이 아닌 학생들의 교내 생활 지도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두발제한은 인권침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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