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특수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에서 '내 자녀 바로알기'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 및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검색포털 엠파스가 최근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 성적표를 인터넷으로 열람하는 인터넷 학부모 서비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참여자 1774명 중 81%(1445명)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학생의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이유로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19%(329명)로 나타났다.

네티즌 '세상만사'는 "학부모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자녀의 학교 생활과 성적 등을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며 "특히 입시에 민감한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정말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고 답했다.

네티즌 '꿈나무' 역시 "인터넷 학부모 서비스 실시로 자녀들이 성적표를 조작해 부모를 속이는 일은 옛말이 됐다"며 "특히 성적 정보를 바탕으로 '선생님과의 상담' 코너를 통해 어렵기만한 담임교사 및 교장·교감과 온라인 개별상담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doriya'는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왠지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감시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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