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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SHISEIDO), 빛나는 피부의 하얀 아름다움
137년 미백의 원조… '미와 건강을 추구하는 과학' 철학으로





오랜 전통과 뛰어난 기술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온 명품 브랜드는 고유한 철학과 깊은 정신을 담고 있다. <명품의 정신> 코너는 오늘날 '고가의 상품'을 대체하는 말이 되어버린 '명품'의 참뜻을 되새기고, '자본'이 아닌 '사람을 향한 존중'을 우선하는 명품 기업의 정신을 높이 평가, 명품이 지닌 문화적 의미를 폭넓게 전하고자 한다. 소개되는 명품은 단순히 이름이 많이 알려지거나 고가 위주의 브랜드가 아닌,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물건에 대하여 특정한 의미를 갖고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1- 초기 시세이도 UV 화이트
2- 브라이트닝 세트
3-시세이도 리바이탈 화이트(캡션없이 이미지컷 사용가능)4-시세이도의 창립자 후쿠하라 아리노부
5-시세이도 최초 화장품 오이데루민
6-시세이도 최초의 화이트닝 제품 큐컴버


맑고 투명한 피부는 모든 여성의 로망이다. 잡티 없이 깨끗한 하얀 피부에 대한 동경은 조금이라도 어려보이기 위한 '동안 메이크업'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피부색을 환하게 표현하고 양 볼에 발그스름한 볼터치를 주는 '동안 메이크업'은 다름 아닌 아이들의 깨끗한 피부와 붉은 홍조에서 착안한 것.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아기피부를 갖기 원하는 여성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노화를 최대한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것이 '안티 에이징(anti ageing)'이라면 내일의 피부를 오늘보다 환하게 빛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화이트닝'이다. 시세이도는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백을 연구해온 화이트닝의 원조 브랜드다.

시세이도(자생당, 資生堂)는 중국 고전인 역경에 등장하는 '대지의 덕에 의해 모든 사물은 생성된다'는 "지재곤원 만물자생 내순승천(至哉坤元 萬物資生 乃順承天)"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만물생성의 근원인 자연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 개발해 인간을 아름다움의 세계로 인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동양의 한방과 서양의 의학이 합쳐진 일본최초의 서양식 조제약국 '시세이도(資生堂)'에서 시작된 동양의 명품 화장품은 전세계 여성의 피부를 변화시켜 왔다.

화이트닝의 뿌리는 1897년 발매된 시세이도의 최초 화장품 '오이데루민'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제품에 표기됐던 '기미, 주근깨를 없애준다'는 효능이 바로 그것. 피부를 부드럽게 정리해주면서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하는 화장수는 화이트닝의 기본 토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오이데루민은 현재까지도 리뉴얼되어 판매되고 있는 시세이도의 심벌이기도 하다.

이후 시세이도의 본격적인 화이트닝 제품 개발이 시작된다. 1917년에 판매를 시작한 일본 최초의 화이트닝 전용 화장수 '큐컴버'는 연구를 촉진시켰고 1985년에는 토털 화이트닝 라인인 'UV WHITE'가 탄생, 이를 통해 시세이도는 화이트닝 전문 브랜드로서 그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후 신기술에 의해 미백유효성분을 개발하여 '화이트 루센트'를 출시했는데 이는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까지 화이트닝 브랜드로서 시세이도의 전문성을 전해주기도 했다.

화이트닝에 대한 연구는 피부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에서부터 시작됐다. 일본과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여성들의 피부를 연구해온 시세이도는 각기 다른 지역의 특성을 고려, 각국 여성들의 피부고민에 집중했다.

바로 기후의 영향으로 건조한 피부를 지닌 유럽여성들을 위해 처지는 피부와 주름에 초점을 두었고 온난하고 습한 기후에서 살고 있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 기미를 해결한 것이다.

시세이도 연구소는 멜라노사이트에서만 생성된다고 여겨지는 멜라닌 색소에 대해 실제 피부 속 다른 세포에서도 멜라닌 색소가 뭉쳐지기 때문에 피부가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하면서 미백에 대한 노하우를 점차적으로 쌓아나갔다.

시세이도가 1990년대부터 세계 최초로 개발해온 화이트닝 유효 성분은 알부틴, m-트라넥사믹산, 미백 비타민 C 유도체, 비타민 C 에틸, 4MSK로 이러한 개발이 시세이도를 화이트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했다.

기미를 해결해 젊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어주는 화이트닝은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융합시켜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을 만들자는 '그레이스풀 에이징(Graceful Ageing)'과도 연결된다. 외면적인 관리에 내면적인 관리가 더해져야 피부가 진짜 건강한 빛을 띠는 것처럼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건강한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나이를 더해가며 젊고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자'는 그레이스풀 에이징은 젊은 아름다움에 그치는 짧은 숨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미래를 내다보는 시세이도의 긴 안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위치한 10여 개의 연구소와 시세이도와 하버드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하버드 대학 피부과학 연구소(CBRC)에서 각종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시세이도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제품 개발은 대를 이어온 약학에 대한 관심이었다. 한방 의사였던 할아버지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약학(藥學)에 관심을 가졌던 후쿠하라 아리노부는 경의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한방과 양방을 융합시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도쿄 긴자에 일본최초의 서양식 조제약국 '시세이도'를 세웠다.

'미와 건강을 추구하는 과학'을 철학으로 삼고 화장품 개발을 시작한 시세이도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약?을 전공한 그의 아들 후쿠하라 신조에 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간다. 후쿠하라 신조는 약제사였지만 뛰어난 미적 감각을 지니기도 했는데 그의 이러한 예술성은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화장품 사업에서 탁월한 진가를 발휘했다.

1-시세이도의 공장
2-시세이도 관능 검사실
3-시세이도 리서치 센터
4-시세이도는 아트갤러리 등을 통해 문화예술을 위한 지원 및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5- 제품보존 검사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아트갤러리 중 하나인 시세이도 아트갤러리를 통해 신인 아티스트를 후원하고 디자이너와 다양한 예술가, 문화 공연을 지원하는 등 수십 년 간 문화 활동을 펼쳐온 것 또한 예술적 감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시세이도는 현재 코스메틱 외에도 헤어용품, 생활용품, 레스토랑, 제약 등의 외식업, 의약품 등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1872년 시작되어 올해로 137주년을 맞는 시세이도는 100년이 훌쩍 넘는 긴 시간동안 미백을 연구해왔다. 역사와 함께한 경험은 그 어떤 화장품도 쉽게 갖지 못하는 시세이도만의 내공이다. 오늘날 미백이 미의 원초로 새롭게 꼽히는 것에도 시세이도의 역사가 숨어있다.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추구하는 것의 시작은 아기 피부와 같은 원래의 피부, 그 오리지널리티에 가치를 두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00년 미백의 힘은 여성의 피부를 순수함으로 되돌려 삶의 시작단계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갖게 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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