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국의 명품축제] 경기도 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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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세상과 통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화훼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에도 그 화려한 위용을 드러낸다. 4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18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수천 종류의 꽃을 만날 수 있다. 해외 24개국의 110개 업체와 국내의 154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ㆍ외 100만 명의 관람객이 꽃의 도시를 방문할 전망이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5회를 맞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예년보다 풍부하고 알차게 구성되었다. 동북아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고양시의 야심 찬 목표도 박람회에 담겨 있다. ‘화훼무역의 장’인 비즈니스 데이(Business Day)와 무역상담회도 수차례 예정되어 있다.
대만, 필리핀, 중국, 콜롬비아 등 15개국이 참가해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가관’과 각국의 민속공연 관람을 통한 문화체험은 내셔널 데이(National Day)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각양각색의 테마와 이야기로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테마가 있는 전시’이다. 꽃의 여왕, 장미 일만 송이로 사랑을 표현한 ‘사랑의 정원’은 연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프러포즈를 위한 최상의 장소이기도 하다.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구근원’은 튤립ㆍ알리움ㆍ 아마릴리스ㆍ프리틸라리아ㆍ히야신스 등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산책로이다.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 걷는 길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토끼 토피어리ㆍ트럼프 정원ㆍ빅팟 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가족정원’ 역시 충만한 동화적 상상력으로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듯하다.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있다. 63개의 희귀 선인장과 25,000개의 비모란 선인장으로 장식된 ‘선인장관’이다. 유럽의 아름다운 고성처럼 기품 있고 우아한 연출이 빛나는 ‘꽃의 성’, 수십만 마리의 나비와 희귀곤충, 빛 고은 비단벌레 날개로 연출된 작품으로 꾸며지는 ‘자연생태관’은 볼거리뿐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도 유용하다.
세계의 희귀 난을 볼 수 있는 ‘희귀 난 전시관’에서는 국내 최고 품질의 덴파레ㆍ온시디움ㆍ호접란ㆍ반다 등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분재관’에서는 아시아 8개국의 진귀한 분재작품 32점과 국내 최고의 분재작품이 모여 있다. 공휴일에만 볼 수 있는 황홀한 야간개장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환상적인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야간개장은 특별공연이 더해져 낭만과 즐거움으로 소용돌이 친다.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이벤트는 박람회를 한층 풍요롭게 해준다. 제10회 한국전통꽃꽂이대상 전, 화훼장식기능사자격을 주는 제11회 IHK컵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제3회 모자이크컬쳐경진대회 등은 관람객을 위한 자리임과 동시에 화훼전문인의 뜨거운 열정과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자리이다.
세계민속공연, 바디플라워쇼, 밸리댄스경연대회, 클래식공연, 플라워 퍼레이드, 플라워 매직쇼, Jazz콘서트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06년 4회까지 총 3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국내 꽃의 수출과 꽃 문화증진에 일익을 담당해온 고양국제꽃박람회(대표 안영일)의 관계자는 “박람회 관련 산업 생산유발 효과가 약 6백억 원으로 예측된다”면서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고양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월, 맑은 호수의 도시 고양시에서 펼쳐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우리 꽃의 세계시장을 겨냥한 국제적인 비즈니스 무대이자 국민들에게는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묻혀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의 축제가 될 것이다.
문의 (재)고양국제꽃박람회 031-908-7750~4, 7756~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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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 호수공원 30만평을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 채웠던 199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4회 2006고양세계꽃박람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지역축제 및 박람회들 사이에서도 대한민국의 대표 박람회로서 굳건한 위상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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