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시, 미술계 소식, 해외 미술관 방문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전시장으로 가는 길
속속 등장하는 미술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은 미술을 더 가깝고 쉽고 깊게 만나도록 주선한다. 언제 어디서나 내 손 안에 미술로 가는 길을 펼쳐주는 기특한 앱 따라잡기.

'아트 인 스마트'와 '아트데이'는 국내 전시 정보를 총정리해주는 실용적인 앱으로 유명하다. 주요 전시의 일정과 개요, 장소와 관객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를 검색하기에는 '아트 인 스마트'가 좀 더 편리하고, '아트데이'는 전시장 내 숍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아트 뮤지엄스 인 서울'은 사비나미술관, 대림미술관 등 5개 사립미술관의 소장품과 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미술관 입장료 할인,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이 따라오고, 주변의 맛집과 카페, 공원 등 갈 만한 곳도 소개해 미술관 나들이를 돕는다.

미술 정보 아카이브
미술 정보 DB 사이트인 뮤움닷컴은 지난 10여 년간 쌓인 정보를 바탕으로 '뮤움' 앱을 출시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 정보는 물론 미술사, 국내외 미술계 소식도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 특정 작가가 참여했던 과거 전시를 검색할 수 있고, 작가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연결된다.

역시 10여 년의 역사와 방대한 DB를 자랑하는 미술 사이트 네오룩도 6월 25일 따끈따끈한 앱을 내놓았다.

미술 분야 파워 블로그의 내용을 제공하는 '아트톡톡 미술관'은 미술 상식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앱이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명화를 감상하거나 미술 퀴즈를 풀어볼 수도 있다.

내 방에서도,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해외 유명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현대미술의 중심지 뉴욕현대미술관, 유럽 미술의 보고인 루브르박물관과 내셔널갤러리런던 등의 미술관이 앱을 통해 정보와 전시작품, 소장품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손 안의 미술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보티첼리에서부터 앤디 워홀까지 미술의 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특히 내셔널갤러리런던 앱은 소장품을 좋은 퀄러티로 감상할 수 있고,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명화들을 모아놓은 'Art Authority',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총망라한 'Van Gogh HD' 등의 앱도 인기가 높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