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잭맨(43)이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거절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휴 잭맨은 최근 미국 매체 USA매거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007 카지노 로얄'(감독 마틴 캠벨)의 제임스 본드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면서 "시기가 맞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영화 '엑스맨 2'에서 울버린을 연기하고 있었다"면서 "비슷한 두 캐릭터를 소화하는 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휴 잭맨이 출연을 고사했던 '007 카지노 로얄'의 제임스 본드 역할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았다. 휴 잭맨은 그러나 향후 제작될 '007' 시리즈 출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모든 남자들은 제임스 본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언젠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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