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걸’ 올해 암말 대상경주 3연패 시동

센걸
3세 이상 최강의 암말들이 출전하는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가 23일 서울경마 9경주(국2, 1400m, 별정Ⅳ)로 열린다. 올해로 다섯 돌을 맞는 경기도지사배는 암말들만의 대통령배 경주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국내산 암말 강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암말 대상경주 3연패를 노리는 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추입형 마필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 승률 100%를 기록 중인 암말 신예 강자 ,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컨디션 절정… 막판 뒷심 최고

▲(3세)= 올해 암말 대상 대상경주 2연패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마필. 400kg 중반대 체격에도 경주 막판 추입이 주무기다. 체구가 크지는 않지만 승부욕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했지만, 오픈경주로 열린 코리안오크스배에서 급격한 체중 증가로 우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동아일보배에서 다시 한번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 대상경주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면도날 추입력' 강점

▲(5세)=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로,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며, 1400m 단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도 기대할 수 있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2군으로 승군 후 5회 경주에 출전해 단 한번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페르소나
4연승 승률100% '신예 강자'

▲(3세)= 4전 4승, 승률 100%를 기록중인 암말 신예 강자. 지난 5월 데뷔전을 포함해 내리 4연승했다. 연승가도에 차츰 늘어난 경주거리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 8월 직전 1700m 레이스에서 문세영이 기승해 선행에 나선 뒤 2위마를 4마신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선행에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는 마필인 만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눈여겨봐야 할 경주마다.

복승률 100%… 장거리 출중

▲(3세)= 최근 컨디션 저하로 대상경주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일반경주에서는 5회 출주해 복승률 100%(3승,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장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로,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용이하다는 게 강점이다. 이번 경주를 위해 출전주기를 맞춘 만큼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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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