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
스타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다.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팬들 곁에 존재할 것만 같은 이들에게도 마지막 순간이 존재한다. 올 한해도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 빛을 잃었다. 세월의 무상함을 탓할 수밖에 없는 별부터 아무도 대신 앓아줄 수 없는 우울증에 빠진 별까지 2011년 할리우드가 떠나 보낸 스타를 추억해보자.

세계 10대 미녀… 세기의 팜므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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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배우 . 지난 3월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미국의 대중지 피플은 당시 "생전 팬들에게 둘러싸인 화려한 인생을 살았던 테일러는 마지막 순간 자녀들에게 둘러싸여 따뜻한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리비아 핫세, 소피아 로렌, 오드리 햅번, 비비안 리, 이자벨 아자니 등과 함께 '세계 10대 미녀'로 꼽혔다. 세기의 미인에 어울리는 '세기의 팜므파탈'이란 별명으로도 불렸다. 8명의 남자와 결혼하고 이혼했다. '제인에어' '클레오파트라'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58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사과만 봐도 떠오르는 IT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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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6세를 일기로 사망한 . 애플의 창업자이자 전 CEO다. 아이맥 아이폰 아이파드 등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제품은 전 세계인의 생활 패턴을 바꿨다.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위대한 일이다" 등 '잡스 어록'은 현재를 사는 모든 이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췌장암 수술과 두 번의 간이식 수술 등 투병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IT업계의 주가가 흔들릴 만큼 잡스의 존재감은 컸다. 피플은 잡스 사망 당시 "역사의 한 챕터는 앞으로 잡스 이후와 이전으로 나뉠 것이다"고 추모했다.

스티브 잡스
말도 탈도 많았지만 뛰어난 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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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는 지난 7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피플은 "그의 기괴한 행동과 (마약, 알콜중독 등)금지된 행동이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막았다"고 밝혔다. 사망 당시 현장에 술병이 늘어져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5일 발매된 유작 '라이어네스: 히든 트레져(Lioness: Hidden Treasure)'는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월드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여성 록' 부문에서 수상했고, 제 50회 그래미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상을 받았다.

옆집 아저씨 같던 콜롬보 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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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미국 NBC에서 35년 동안 방송된 '형사 콜롬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 6월 8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피플은 포크가 사망한 당시 "라는 배우는 팝 문화의 한 벽을 장식한 인물이다"며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 없는 사랑을 받은 이유는 그가 가장 보통의 남자를 대변한 배우였기 때문이다"고 회고했다. 포크의 딸 캐서린은 당시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가장들이 콜롬보를 보며 웃고 울었지만 정작 아빠는 콜롬보의 모습에서 나오고 싶어할 때가 많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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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