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디 가가의 부모가 미국 뉴욕시 도심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가가의 부모인 조세프와 신시아 저마노타는 최근 이탈리아 레스토랑 '조앤 트라토리아(Joanne Trattoria)'를 오픈했다. 가게의 이름은 가가의 돌아가신 고모를 기리는 뜻에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총 70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가가의 부모는 오프라 윈프리의 개인 요리사였던 아트 스미스를 데려오는데도 성공했다.

'조앤 트라토리아'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이지만 미국 남부 요리와의 퓨전 메뉴를 개발했다. 가격은 파스타 등 저녁식사 요리가 20달러(약 2만2,000원) 선이며 코스 요리는 개인당 65달러(약 7만3,000원) 가량이다. 가가와 스미스의 명성 덕분에 개업 전부터 예약이 밀리며 3월 말까지 손님이 꽉 찰 것으로 전망된다.

'조앤 트라토리아'를 가장 먼저 방문한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레스토랑 평론가 스티브 쿠오조는 가게에 부정적인 평을 내렸다. 그는 "요리는 나쁘지 않지만 경영자가 미숙해 실수가 많다"며 "식당 안에 들어서면 식초 냄새가 진동하는 등 분위기가 형편없다"고 평했다.

이런 혹평에도 가가의 팬들은 가게 앞에서 줄을 서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인엽기자 klimt@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