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장 기대되는 국내 신차 모델은 기아차 K9(프로젝트명:KH)과 현대차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DM)다. 업계에선 K9과 싼타페가 오는 4, 5월경 출시될 것으로 비쳐졌으나 오는 5월 24일 개최되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9과 싼타페(DM)는 현재 위장막을 씌운 채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테스트 주행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K9은 첨단기술이 총 집약된 기아차 최초의 후륜구동 최고급 세단으로 현대차 제네시스와 엔진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3리터와 3.8리터 람다 GDi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예정이며, 'KH330', 'KH380'이라는 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CC(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핸들에 장착된 센서 마우스틱, DSD(후측방 경보장치-볼보차에서 본 안전장치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과 비슷한 장치), 계기판 전체가 LCD화면인 다이내믹 클러스터, AVM(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장치 등이 장착되어 동급 수입차 시스템을 능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싼타페(DM)는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받아 헥사고날 그릴과 범퍼하단에 주간주행 LED가 적용된다. 뒷모습은 베라크루즈를 형으로 둔 모습이다. 기존 싼타페에서 검증된 2.0리터, 2.2리터 e-VGT 디젤엔진과 2.0리터 가솔린 터보GDi 엔진이 유력하다. 또한 연말께 출시될 아반떼 쿠페도 관심모델 중 하나다.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수입차업계는 호황이다. 올해 출시예정인 63개의 모델 중 단연 관심을 모으는 차는 BMW 3시리즈다. 오는 23일 출시를 앞둔 6세대 320d(F30)는 스포츠, 럭셔리, 모던, 기본, ED(이피션트다이내믹스) 등 총 다섯가지 라인업으로 기존모델과 동일한 184마력의 최고출력과 38.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면서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로 유럽기준 연비는 리터당 22.1㎞(ED는 23.8㎞/L)다.
이외에 6시리즈 그란 쿠페, M5, 5시리즈 투어링이 상반기에, X6, 1시리즈 해치백, M6는 하반기에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S시리즈 S5, S6,S7,S8와 RS5, R8 GT 스파이더, Q3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300C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가솔린과 디젤 모델에 이어 300C SRT8과 이 7~8월경 출시를 앞두고 있다. 6.4리터 헤미 V-8엔진의 대배기량으로 최대출력 470마력으로 4.8초의 제로백과 255㎞/h의 최고속력을 발휘한다. 아메리칸 머슬카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겐 기대되는 모델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 랭글러 사하라∙사하라 스포츠, 그랜드체로키 오버랜드 디젤, 캠퍼스 4ⅹ2 등이 출시된다.
푸조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Citroen)을 오는 4월경 DS3와 함께 국내에 공식 론칭하고, DS4, DS5 출시에 이어 푸조 5008까지 점차 내놓을 계획이다.
닛산 코리아는 국내 판매되는 일본브랜드 최초로 디젤엔진이 장착된 인피니티 FX30d에 이어 상반기중으로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JX가 나오고, 하반기에는 알티마가 출시된다.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포르쉐 911 카레라S에 이어 911 카레라S 카브리올레가 선보이고, 파나메라 하이브리드에 이어 강력한 성능의 사륜구동 파나메라 GTS도 오는 3월 출시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캠리에 이어 FT-86, 렉서스 GS와 ES를 내놓고, 스바루 코리아는 오는 임프레자 WRX STi를 10월경, 아웃백 디젤모델은 연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90 R-디자인에 이어 오는 4월까지 S60 D3, V60 D3, XC60 D3, S80 D3를 내놓으며 전 라인업에 D3 디젤모델을 갖추게 된다.
임재범기자 happyy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