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블란쳇은 6일(현지시각)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미국 연예전문지 U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미(美)의 기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블란쳇은 “올해로 42세가 됐지만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크기만 하다”면서도 “주변에 성형수술을 하는 동료 배우들을 많이 봤지만 난 반대다”고 말했다.

블란쳇은 “수백 년 동안 우리는 여성의 얼굴과 몸에 대한 미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해 왔다”며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건 세월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는 동안 얼굴에 칼을 대거나 주사 바늘이 꽂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덧붙였다.

블란쳇은 “한번도 수술 혹은 시술을 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30대에는 보톡스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며 웃었다. 시술 효과를 톡톡히 체험했음에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오히려 부작용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후문이다.

블란쳇은 할리우드에서 ‘성형수술을 반대하는 배우들’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레이첼 와이즈, 엠마 톰슨과 함께 ‘Embrace the Natural Beauty’라는 캠페인에 참여해 팬들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