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케이블채널 KBS드라마채널 '뷰티의 여왕'으로 출산 후 처음 시청자와 만나는'미시테이너'가 됐다. 박은혜처럼 주부임에도 젊은 에너지를 잃지 않는 여배우들의 전방위적인 활약은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배우 유진과 방송인 김원희 이혜영 등이 대표적이다. 유진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 잇 뷰티(Get It Beauty)' 시즌4까지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고 있다. 배우 기태영과 지난해 웨딩마치를 울린 후 한층 여유로운 진행과 농익은 센스로 20대 여대생의 '뷰티 멘토'로 자리잡았다.

김원희는 MBC '놀러와'와 SBS '자기야'에 이어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김원희의 맞수다'로 데뷔 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토크쇼를 꿰찼다. 스토리온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 론칭 당시 "3040주부를 타깃 시청층으로 삼은 스토리온 채널 특성에 꼭 맞는 MC"라고 평가했다. 가감 없는 에피소드와 털털한 입담으로 주부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혜영은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의 명성을 결혼 후에도 발휘하고 있다. 이혜영은 지난해 7월 결혼에 앞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 매거진'의 1대 MC로 나섰다.

패션정보리포트에 집중했던 이혜영은 결혼 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이혜영의 여자&'에서 트렌드의 레이더망을 넓혔다. 메이크업 패션소품뿐 아니라 인테리어활용법 각선미관리 건강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