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검진 서비스는 의료진과 장비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원스톱 맞춤검진’ 으로 진행된다.
외국 유명 인사가 맞춤형 의료 검진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미식축구 선수 테럴 오웬스(미국)는 지난해 9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를 받고자 한국을 방문해 차움을 찾았다. 골든글러브 남우 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피터 폰다와 중국 화빈그룹 옌빈 회장도 차움을 찾았다. 차움은 줄기세포 치료와 원스톱 맞춤 검진을 통해 의료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차움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통섭하는 진단 체계를 갖췄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줄기세포 치료를 제공한다. 의료진이 장비를 갖추고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원스톱 맞춤 검진은 차움의 자랑거리. 1인 개인룸으로 불리는 병실에 있으면 각종 의료진과 장비가 환자를 찾아가 검진한다.

원스톱 맞춤검진

차움이 자랑하는 '원스톱 맞춤 검진'은 심혈관, 내분비 등 22개 분야 주치의 24명과 건강 컨설턴트 260명이 환자를 찾아가는 건강 검진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한 모든 검진은 개인룸에서 이뤄진다. 각종 검사실과 의사를 찾아 다닐 필요 없이 개인룸에 앉아 있기만 하면 모든 검사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차움의 줄기세포 보관 전용 탱크‘바이오인슈어런스’
차움의 검진 체계는 프리미엄ㆍ파워에이징ㆍ유전자 검사로 구분된다. 서양 의학을 활용한 검사에 한의학 및 통합의학 검사까지 병행한다. 여기에 유전자 검사까지 포함한 3단계 검진 시스템은 개인의 질병 및 노화도를 사전에 미리 진단해, 개인의 체질과 특성을 철저히 분석한다. 원스톱 맞춤 검진을 이용하면 의료진과 장비가 환자를 직접 찾아가 편안하고 전문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차움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 자기공명촬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설비를 갖췄고, 한방 검진과 노화도 진단을 통해 고객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조사한다. 노화도 정밀 검진은 생체 나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체계. 질병은 없지만 건강이 나쁜 고객에게는 운동요법, 영양요법, 스파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사선 걱정 끝

차움은 한국 최초로 방사선 경보 체계를 도입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지난해 폭발하면서 방사선 공포가 커지자 차움은 방사선 양을 최저로 낮춘 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움은 방사선 피폭을 최대 80% 이상 감소시키고 해상도를 33% 이상 증가시킨 컴퓨터단층촬영 장비를 구입했다. 또 아시아 최초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기 옵티마 450w도 마련했다. 옵티마 450w는 공간이 넓고 검사 시간을 대폭 줄여 폐소 공포증 환자도 쉽사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생명과학 기술로 노화된 피부 세포를 가꿔주는 피부세포과학 에버셀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에버셀 스킨 케어 센터는 주름 감소와 보습 강화로 피부를 보호하고, 멜라닌 세포 생성을 막아 투명한 피부를 지켜주고, 에버셀을 피부에 공급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는 헤어앤스캘프 클리닉도 운영한다. 차움은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에게 주 2~3회 두피 스켈링을 통해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생명의학과 줄기세포 기술력을 접목시킨 에버셀을 통해 차별화된 두피ㆍ탈모ㆍ모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줄기세포 보관ㆍ치료

차움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병과 희귀병을 치료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갖췄다. 줄기세포는 스스로 증식하는 재생능력과 여러 조직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 성체줄기세포는 태어날 때 태반과 탯줄에서 얻을 수 있고, 성인에게서는 지방, 골수, 말초 혈액 등 특정신체 조직에서 얻을 수 있다. 줄기세포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병은 백혈병, 뇌성마비,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신부전, 퇴행성 관절염 등이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차움 바이오인슈어런스는 줄기세포를 통합 보관하는 장소. 차움은 고객에게서 말초혈액 줄기세포, 혈액 면역 세포, 지방 줄기세포 등을 추출해서 바이오인슈어런스에 보관한다.

말초혈액 줄기세포는 혈액암, 심근경색, 뇌경색, 간 질환 등에 사용된다. 차움 고객에게 5일에 하루씩 과립구 촉진 인자를 투여한 다음 말초신경을 통해 말초혈액 줄기세포를 뽑아낸다. 의료진은 나이가 들수록 치료에 충분한 줄기세포를 얻기 어렵다는 이유로 노화가 시작하기 전에 줄기세포를 보관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면역 세포는 배양 및 활성화를 거쳐 체내에 투입되면 암을 공격하는 치료법에 사용된다.

지방 줄기세포는 쉽게 얻을 수 있어 재생 의학에 이상적인 줄기세포다. 주름 개선, 미용 성형에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엔 심근경색, 당뇨병, 간질환, 허혈성말초혈관질환, 요실금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되고 있다. 차움 의료진은 "당뇨 질환이 있으면 지방 줄기세포 기능이 감소한다"면서 "젊고 건강할 때 지방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차병원그룹은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를 위해 2004년 미국 헐리우드 장로병원을 인수했다. 이 곳에서 줄기세포 임상시험을 통해 줄기세포 활용 치료에 대한 실력을 쌓은 차병원은 지난해 8월엔 줄기세포 강화 지방이식을 통한 유방 재건술 임상 시험도 마쳤다. 줄기세포 치료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차병원그룹과 차움은 줄기세포 보관 및 치료와 최첨단 검진 서비스를 앞세워 고품격 외국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j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