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속에 감춰뒀던 발을 드러내기 직전이다. 계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은 일찌감치 오튼 토 슈즈를 꺼내 신기도 한다. 발이 드러나는 신발을 신으려면 발 관리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발 관리는 각질 제거부터 보습까지 관리할 일이 많다.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에 따르면 발 관리 제품의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4월 24일 현재 지난주 보다 무려 43%나 상승했다. 아이스타일24 변정희MD는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발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 하다. 집에서 관리 할 수 있는 발 관리 제품에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발 마사지만 잘해도 발 모양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높은 힐을 신을수록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 모양이 변형되거나 혈관이 부풀어 오를 수 있다. 3분 정도 마사지로 발을 잘 풀어주면 건강관리가 된다.

높은 힐로 체중이 발 앞쪽으로 쏠려 발등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종아리에 통증을 느낄 때는 보디 오일을 이용해 종아리까지 마사지한다. 발과 종아리 전체에 보디 오일을 골고루 바르고 엄지 손가락의 안쪽 마디로 종아리를 꾹 물러 위아래로 문질러 준다. 발가락 뼈 사이사이와 발등, 발바닥을 골고루 마사지하면 피로를 쉽게 해소할 수 있다.

발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곳이 뒤꿈치의 굳은 살과 각질이다. 각질을 제때에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거칠고 갈라지게 된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이 생기기 쉬운 발뒤꿈치를 불린다. 발 전용 각질제거기를 사용해 부드럽게 밀어준다. 소독되지 않은 손톱깎이나 손톱가위를 사용하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피한다. 각질 제거가 끝나면 전용 보습 크림을 바른다. 건조함이 심하면 크림을 바른 후 랩을 감거나 양말을 신는다.

수시로 족욕만 해도 뒤꿈치 각질이나 굳은 살을 없앨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아로마향의 족욕제를 풀어 사용하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