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출퇴근족이 국내도 점차 늘고 있다. 자전거족은 상승하는 휘발유 값과 꽉 막힌 출퇴근길의 스트레스, 환경보호적인 측면의 대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심 속 거리를 자유롭게 달리며 느끼는 여유로움 또한 무시 못할 이유일 터다.

자전거는 단순히 교통수단을 넘어서서 길거리의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자전거족에 어울리는 도심 패션 스타일링을 배워봤다.

# 클래식 라이더룩

자전거 트렌드가 불면서 자전거와 필요한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출퇴근용 자전거는 마련했지만 막상 이에 어울리는 복장은 어떻게 입어야 할지 난감하다. 라이딩을 위한 전문복장을 따로 마련해 출퇴근길에만 입을 수도 없고, 정장을 입자니 구김 때문에 불편하다.

상의는 바람을 막아주는 점퍼가 유용하다. 기본 디자인을 고르되 색상을 고려해 입는다. 튀는 색상을 입으면 젊게 보일 수 있다. 패턴이 들어간 점퍼 역시 어울린다. 상의를 단색으로 심플하게 입을 경우에는 체크 무늬의 면소재 바지를 밑단을 접어 캐주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자전거 출퇴근에 부담 없는 가방은 백팩이다. 직장인의 백팩 패션은 유행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 자전거 데이트룩

주말 서울의 한강 공원은 데이트하는 커플로 북적 인다. 데이트에 자전거를 곁들이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자전거 데이트를 할 때는 스타일과 활동성을 고루 갖춘 옷을 입는다. 후드(모자)가 장식된 티셔츠는 자외선도 막고 저녁 때의 한기도 막아준다. 청바지나 면바지는 다리를 넉넉하게 감싸는 품이 활동에 불편함이 없다. 백팩을 착용하면 양 손이 편하다. 백팩은 오렌지색이나 파란, 녹색 등 튀는 색깔로 정하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