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연 'Your eyes' 2012
섬세하게 치장한 여성 모티브를 통해 시종 당대가 정의 내린 '여성성'의 정체와 진실을 마주해 온 정연연 작가의 전이 7월 1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울 팔판동의 이온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화면은 정치하고 공교한 다층적 아이콘들로 가득 차 있다. 각기 다른 상징적 색채와 미묘한 형태로 발현하는 이 아이콘들은 작가가 만든 유기적 의미망(意味網)의 어법에 따라 배열되거나 조합된다.

작가는 특정한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인상이란 얼마든지 해체하거나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여성의 자기소외를 극복하는 작가의 방식은 '철저하게 여성의 눈으로 바라보기'에서 출발하지만 궁극적으로 여성을 '사회적 현실로 바라보는 것'임을 작품은 진지하게 전한다. 02-725-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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