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바람둥이’ 신세가 됐다.

최근 일부 외신들은 오랜 연인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외도로 결별한 패틴슨을 두고 ‘다음 여자친구는 누굴까?’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할리우드 스타 커플들이 그 동안 ‘쿨(Cool)’한 연애방식을 보여줬다지만 패틴슨과 스튜어트의 결별은 예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피플닷컴은 지난달 31일(현시시각) 패틴슨의 옆자리를 채울 ‘차기 애인’으로 배우 릴리 콜린스, 애쉴리 그린, 엠마 왓슨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릴리 콜린스는 영화 ‘트와일라잇’으로 패틴슨과 연을 맺었고 애쉴리 그린은 지난 2010년부터 가까운 연예계 동료 사이로 항간에 열애설도 불거진 전적이 있다. 엠마 왓슨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패틴슨과 만났다.

하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 확산된 ‘패틴슨 동정론’으로 해당 기사는 뭇매를 맞았다. 상처받았을 패틴슨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라는 반발이 일었다. 서로 간의 갈등이 아닌 영화감독 샌더스와 스튜어트의 부적절한 관계로 이별을 맞은 만큼 패틴슨이 느낄 배신감이 크다는 게 팬들의 생각이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US위클리닷컴은 “지난 3년간 할리우드 대표 ‘순애보 커플’로 팬들의 응원을 받은 만큼 스튜어트의 ‘사랑놀이’는 패틴슨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