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의 불안감이 완화되고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13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하면서 선진국보다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 이사하는 주재원, 이민자, MBA, 유학생, 교환교수, 어학연수생 등이 미국서 타던 한국 브랜드를 비롯한 BMW, 벤츠, 아우디, 도요타, 혼다 등 외국산 자동차를 귀국해외이삿짐에 포함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3.8기본형의 경우 미국 판매가는 3만 5천 달러이다. 자동차귀국이사 운송비와 세금 납부에 대한 부담으로 자동차를 처분한다면, 중고 시세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손해를 보는 셈이다.

더욱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미국에서 구입한 국산 자동차의 등록세 기준완화, 그리고 성능 좋은 프리미엄 자동차를 한국에서도 탈 수 있다는 점도 자동차귀국이사 운송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해운(대표이사 조명현) 미주본부 윤성진 차장은 “원/달러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귀국이사 운송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최근 현대해운이 고객 사은 프로모션으로 진행 중인 자동차귀국이사 운송 $763 시행으로 운송량이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운의 자동차귀국이사 운송서비스는 $763의 미국 내 최저 요금으로 미국 전역에서 차량 픽업이 가능하며, 현대해운 미주 물류센터에서 한 달간 무료로 차량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미주 최저 수준 요율의 운송적하보험 ALL RISKS 가입과 차량 픽업부터 한국 인천세관까지의 모든 운송 과정을 서비스 구간 별로 E-메일을 발송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해운은 해외이사ㆍ국제택배 운송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LA에 최신 물류기지가 구축된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높은 고객만족도의 해외이사ㆍ국제택배ㆍ자동차귀국이사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준기자 realpe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