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자키 조경호 석사모 쓴다.

2010년 다승왕을 차지하는 등 통산 757승에 빛나는 조경호(36) 기수가 모교인 경희대학교에서 체육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논문 제목은 '경마기수들의 체중감량에 따른 영양섭취상태, 골밀도 및 기초체력분석'이다. 조 기수는 체중감량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현역 기수를 대상으로 심도 깊은 연구를 해 왔다. 조 기수는 "기수가 부담중량에 관계없이 모든 경주에 기승하기 위해서는 49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이처럼 체중감량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세계적인 한국 기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연구를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사회, 말산업 자격시험 위원 공모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다음달 3일까지 말산업 관련 자격 실기시험의 외부 시험위원 인력풀을 확보하기 위해 5개 분야(마술, 마필관리실무, 말조련 및 관리실무, 장제실무, 재활승마실무)에 걸쳐 외부 시험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시험위원에는 해당 분야 1급 자격 소지자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만이 지원 가능하다. 제출서류를 갖춰 우편접수 또는 방문접수(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 위원공개모집 담당자 앞)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블랙캐비어' 23연승 신기록

오랜 칩거를 마친 무패의 스프린터 '블랙캐비어'가 호주 연승마 신기록인 23연승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블랙캐비어'는 지난 16일 호주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린 '블랙 캐비어 라이트닝 스테익스(Aus-I)'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발걸음으로 2마신 1/2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 3연패다. 지난해 6월 영국의 로열 애스콧 원정에 나선 '블랙캐비어'는 '다이아몬드 주빌리(GⅠ)'에서 22연승에 성공했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근육파열을 입으면서 긴 휴식에 돌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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