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패배 원인 분석 설문조사 공개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위원장 한상진)가 지난 6일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선평가위원회는 국회의원, 국회의원 비서직, 당직자, 광역의원 등 592명에게 대선 패배 원인을 물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이 높았지만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설문에 90.4%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계파정치의 폐해에 눈을 감고 야권후보 단일화만 되면 선거에서 이길 거라는 당 지도부의 안일한 인식이 패배를 초래했다는 문항에는 86.7%가 수긍했다.

이 외에도 비주류의 소극적 선거운동(60.8%), 경선과정의 후유증으로 인한 단결력 저하(58.3%), 친노(친 노무현) 퇴진 등 당내 분란(55.1%)도 패배 요인으로 꼽혔다.

50대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선거전략 부재에 동의하는 응답자가 83.8%나 됐고, 경제민주화ㆍ복지 의제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가꾸는 데 새누리당에 못 미쳤다는 답변도 83.4%였다.

대선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을 꼽으라는 '주관식 문항'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이름이 많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총선 때 당을 이끌었던 한명숙 전 대표를 지적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한상진 위원장은 "대선(패배)의 책임 있는 분들이 '내 탓이오' 하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상처가 치유되고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한다"며 친노 주류를 겨냥했다.

일부 비주류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한 위원장은 "4ㆍ11 총선 평가보고서가 묵살되거나 유실됐고, 총선에 대해 한 번도 비판적인 검증이나 토론 없이 같은 세력이 대선을 이끌어 졌다"며 "우리에게 매우 뼈아픈 교훈을 주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경호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위원장 한상진)가 지난 6일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선평가위원회는 국회의원, 국회의원 비서직, 당직자, 광역의원 등 592명에게 대선 패배 원인을 물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이 높았지만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설문에 90.4%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계파정치의 폐해에 눈을 감고 야권후보 단일화만 되면 선거에서 이길 거라는 당 지도부의 안일한 인식이 패배를 초래했다는 문항에는 86.7%가 수긍했다.

이 외에도 비주류의 소극적 선거운동(60.8%), 경선과정의 후유증으로 인한 단결력 저하(58.3%), 친노(친 노무현) 퇴진 등 당내 분란(55.1%)도 패배 요인으로 꼽혔다.

50대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선거전략 부재에 동의하는 응답자가 83.8%나 됐고, 경제민주화ㆍ복지 의제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가꾸는 데 새누리당에 못 미쳤다는 답변도 83.4%였다.

대선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을 꼽으라는 '주관식 문항'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이름이 많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총선 때 당을 이끌었던 한명숙 전 대표를 지적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한상진 위원장은 "대선(패배)의 책임 있는 분들이 '내 탓이오' 하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상처가 치유되고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한다"며 친노 주류를 겨냥했다.

일부 비주류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한 위원장은 "4ㆍ11 총선 평가보고서가 묵살되거나 유실됐고, 총선에 대해 한 번도 비판적인 검증이나 토론 없이 같은 세력이 대선을 이끌어 졌다"며 "우리에게 매우 뼈아픈 교훈을 주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