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20~30대인데도 탈모 증세로 숱이 많이 빠진 사람들은 여름이 기다려지지 않을 것이다. 머리 숱이 적으면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들어 보이고,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7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고, 하루에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휴지기 탈모는 내분비 질환, 약물 사용, 출산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해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치료가 쉽지 않아 초기에 하던 자가치료나, 약물치료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문적인 치료 방법 중에서도 모발이식수술이 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특히, CIT 수술법은 비절개이식술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수술법으로, 다른 수술방법에 비해 모낭적출 시 모낭의 손상을 근본적으로 막도록 설계돼있는, 적출기구를 사용해 1차적인 손상을 방지하며, 수술방법 상 모낭적출 시 고배율확대경을 통해 모낭의 적출과정을 확인하며 수술하므로 모낭의 손상 없이 완벽한 상태로 적출될 수 있다.

이에, 적출된 모낭을 현미경을 통해 마지막으로 손상여부를 판독해 완벽한 상태로 이식할 수 있고, 적출한 모낭을 이식부위 천공구경이 큰 식모기를 사용하지 않고, 아주 미세한 선 모양의 절개를 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슬릿’을 사용해 아주 조밀한 밀도로 이식할 수 있어 이식 후, 미용적 측면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방법이다.

부산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권오성 원장은 “CIT모발이식은 미국 애틀랜타 포헤어 본원의 John P. Cole 박사에 의해 개발된 모발이식 기술로 자체 고안한 모낭적출기를 이용해 모낭의 손상을 줄였다”며, “탈모가 진행됐다면, 자가치료를 하는 것보다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이식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에 자신에게 맞는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