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 나우 Li Gang 사진전
작가에게 말은 대자연 속에서 무언가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생명상태로, 이는 끝없는 사색을 야기하고 갈망과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그러한 생명징표는 말과 자연의 공간적 관계를 원거리 배경을 사용해 초현실적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더욱 확장된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넓은 여백과 시적 분위기, 그리고 자유스로운 말은 생동하는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린다.
작가는 특유의 영상언어로 자연의 일부로서의 말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비밀스러운 조화를 보여 주면서 그만의 심미적 언어로 문화적 개성과 예술적 창조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02)725-2930
박종진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