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월드 스타시리즈

조수미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 기념 행사로 진행하는 '코리안 월드 스타 시리즈'에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해 뛰어난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와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은 소프라노 가 초대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를 차례로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신영옥에 이어 4월29일에는 가 코리안심포니 앞에서 지휘봉을 잡고 쇼스타코비치의 대작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는 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자로서 서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 '첼리스트 '를 넘어 '지휘자 '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아울러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가야금 협주곡 또한 양악기가 아닌 국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동서양의 조화로움으로 신선함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는 4월30일, 마르코 잠벨리가 지휘하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무대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그녀의 콘서트 부제는 'A Night with Verdi'로 베르디 오페라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장한나

박종진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