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사회

▲'일하기 전에 몰랐던 것들' 류동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만3,000원.

우리에게 노동은 어떤 의미인지를 개인적 경험과 경제학적 개념을 엮어 한국 사회 풍경을 '일'이라는 렌즈로 바라본다. 택배 기사, 학원 강사, 대학 교수처럼 흔히 볼 수 있는 현실 속 인물들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들의 일하는 삶에 노동력 재생산, 합리적 인간, 노동과 여가, 효용과 비효용 같은 경제학의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바로 '나'의 노동이 어떻게 규정되고 선택되고 변화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전과 명저로 시대를 읽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권희정 지음. 꿈결 펴냄. 1만4,800원.

고전과 명저의 저자들이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고 그 속에서 질문을 발견하며, 자신이 발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작 활동을 하면서 가진 생각의 궤적을 좇아가는 책이다.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충격',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등 36권의 고전과 명저, 36개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왜 이들이 그 책을 쓸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시대적 상황과 각 고전과 명저의 탄생 과정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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