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주식자산 줄줄이 급락28% 줄어 하락폭 최대1억 이상 평가액 10명중 배용준만 유일하게 올라
이 가운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927억6,0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소속 가수인 싸이가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을 연속 히트하며 연초 2,227억4,000만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13.5%가 하락하면서 299억8,000만원이 사라졌다.
2위인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더 심했다.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연초 1,950억2,000만원에서 이날 1,401억2,000만원으로 무려 28.2%가 감소하면서 549억원이 증발했다.
이런 가운데 키이스트 대주주인 '한류스타' 의 지분가치는 연초 254억9,000만원에서 이날 348억2,000만원으로 36.6%(93억3,000만원) 증가해 연예인 억대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보유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3억9,000만원에서 62억8,000만원으로 올들어 15.1%(11억1,000만원) 줄었다.
유명 MC인 강호동, 신동엽의 보유 주식가치도 각각 연초 25억9,000만원에서 이날 18억8,000만원으로 올들어 27.3%(7억1,000만원)나 하락했다. 두 사람은 작년 9월 SM C&C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68만9,500주(20억원)씩을 각각 배정받았으며, 1년간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올해 9월부터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작년 10월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유명 개그맨 김병만(7만4,500주), 이수근(4만9,500주), 연예인 매니저인 김동준(7만4,500주)도 올들어 주식가치가 5,000만~8,000만원 감소했다.
한편, 이날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연예인 주식부자 10명의 주식가치는 총 3,809억1,000만원으로 연초의 4,949억6,000만원보다 22.1%가 하락해 올들어 840억5,0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준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