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1명… 동부 7명·포스코 6명으로 최다

오명 동부하이텍 회장
최근 한국CXO연구소 조사결과 50대 그룹 내 2014년 상반기에 임기가 완료되는 전문경영인(CEO)은 모두 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보면 동부그룹이 7명, 포스코그룹 6명, 삼성·롯데·LS그룹 각 4명, OCI·KT·영풍그룹이 각각 3명이었다.

동부그룹에서는 최근 매각 결정이 난 동부하이텍의 오명 회장, 최창식·박용인 사장 세 명이 내년 3월을 끝으로 공식 임기가 완료된다.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과 곽제동·이봉 동부CNI 대표이사,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도 내년 초 연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에서는 핵심 계열사 CEO들이 모두 내년 초를 기점으로 대표이사 재임 기간이 공식 마감된다. 박기용·을 비롯해 신정석 포스코강판 사장, 윤용철 포스코엠텍 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조봉래 포스코ICT 사장이 여기에 포함된다.

삼성그룹에선 ,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의 공식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또 삼성생명 박근희 부회장도 내년 6월까지가 임기 시점이어서 내년 상반기에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에서는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과 신원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내년 3월 임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와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식 포스코 사장
LS그룹에서는 이광우 LS 사장, 김성은 가온전선 사장, 최명규 JS전선 사장, 김승동 LS네트웍스 사장 등 네 명이, LG그룹에서는 조준호 LG 사장과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등 3명이 임기를 불과 수개월 남긴 상황이다.

SK그룹에서는 정헌 SK가스 사장과 이현승 SK증권 사장이, 효성그룹에서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임기 막바지다. 두산그룹에는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과 조남석 두산엔진 대표이사가 CEO 연임 여부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밖에 한화그룹에서는 박재홍 한화 대표이사와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이사가, KCC그룹에선 엄익동 KCC건설 대표이사가 인사평가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그룹에서는 안병덕 코오롱그로벌 대표이사가 인사 평가 대상자에 올랐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