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돋보기] 반 고흐, 죽음의 비밀 外



▦ 반 고흐, 죽음의 비밀

자신의 귀를 자른 화가, 생전에는 생활고와 냉대에 시달리다 사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고흐가 세상을 떠난지 100여년이 지났지만 그의 죽음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그는 정말 자살한 것인가? 권총은 어디로 갔나? 유서는 왜 없는가? 등등. 법의학자인 지은이는 고흐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문을 작품과 편지, 주위 사람들의 증언을 법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고, 추리한다. 문국진 지음. 예담 펴냄.


▦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

생물 다양성은 복잡하게 연결된 생명의 그물을 이루면서 지구를 놀랍도록 살기 적합한 행성으로 만든다. 하지만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는 수많은 인간의 활동들은 전례없는 속도로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고 있다. 생물 한 종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때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이 책은 미국 유럽 뿐 아니라 남미 아마존, 아프리카 사하라, 북극 툰드라, 남극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종의 변화가 물, 공기, 토양 등 자연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증명한다. 이본 배스킨 지음. 이한음 옮김. 돌베개 펴냄.


▦ 20세기 컬렉션 사진/디자인/건축

사진 건축 디자인을 통해 20세기의 사회구조와 의식의 변화를 추적한다. 각 분야 거장들의 작품을 사진과 해설로 소개하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D데이의 새벽에 찍은 사진, 영화 촬영 도중 잠깐 쉬고 있는 마릴린 몬로, 빵을 들고 집으로 뛰어가는 어린이 등 20세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진들이 담겨 있다. 건축 분야는 탈근대주의 사조 등 8가지 사조를 370개의 대표적 건축물로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은 패션, 가구, 커뮤니케이션 등 13가지로 20세기의 변화를 정리했다. 류얼 골든/캐서린 맥더머트/조나단 글랜시 지음. 김우룡/유정화 옮김. 동녁 펴냄.


▦ 토끼 울타리

백호주의를 주장하며 원주민 동화정책을 편 호주 정부의 정책으로 수용시설에 갇혔던 세 꼬마의 수용서 탈출기. 도리스 필킹턴 지음. 김시현 옮김. 황금가지 펴냄.


▦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클래식 전도사인 지휘자 금난새가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 위대한 작곡가 16명이 음악세계를 풀어 썼다. 금난새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 하멜 보고서

하멜 표류기를 네덜란드 국립공문서보관소가 소장한 17세기 원본을 바탕으로 완역. 헨드릭 하멜 지음. 유동익 옮김. 중앙 M&B 펴냄.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젊은 여성 건축가가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주거문화를 새롭게 해석. 서윤영 지음. 궁리 펴냄.


▦ 지전2-전한, 후한편

논어, 사기, 후한서, 삼국지연의 등의 고전에서 뽑은 제왕과 재상, 영웅과 현자들의 이야기 100편. 렁청진 편저. 장연 옮김. 김영사 펴냄.


▦ 다시 찾은 우리화가 이인성

한국 최초로 누드화를 그렸던 근대 화단의 선구자 이인성의 일대기와 작품 세계. 황성옥 지음. 한길아트 펴냄.


▦ 프라다

천재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아내였던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전기. 헤이든 헤레라 지음. 김정아 옮김. 민음사 펴냄.

최성욱 기자


입력시간 : 2003-10-16 16:04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