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돋보기] 반 고흐, 죽음의 비밀 外 ▦ 반 고흐, 죽음의 비밀 자신의 귀를 자른 화가, 생전에는 생활고와 냉대에 시달리다 사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고흐가 세상을 떠난지 100여년이 지났지만 그의 죽음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그는 정말 자살한 것인가? 권총은 어디로 갔나? 유서는 왜 없는가? 등등. 법의학자인 지은이는 고흐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문을 작품과 편지, 주위 사람들의 증언을 법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고, 추리한다. 문국진 지음. 예담 펴냄.
생물 다양성은 복잡하게 연결된 생명의 그물을 이루면서 지구를 놀랍도록 살기 적합한 행성으로 만든다. 하지만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는 수많은 인간의 활동들은 전례없는 속도로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고 있다. 생물 한 종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때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이 책은 미국 유럽 뿐 아니라 남미 아마존, 아프리카 사하라, 북극 툰드라, 남극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종의 변화가 물, 공기, 토양 등 자연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증명한다. 이본 배스킨 지음. 이한음 옮김. 돌베개 펴냄.
사진 건축 디자인을 통해 20세기의 사회구조와 의식의 변화를 추적한다. 각 분야 거장들의 작품을 사진과 해설로 소개하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D데이의 새벽에 찍은 사진, 영화 촬영 도중 잠깐 쉬고 있는 마릴린 몬로, 빵을 들고 집으로 뛰어가는 어린이 등 20세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진들이 담겨 있다. 건축 분야는 탈근대주의 사조 등 8가지 사조를 370개의 대표적 건축물로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은 패션, 가구, 커뮤니케이션 등 13가지로 20세기의 변화를 정리했다. 류얼 골든/캐서린 맥더머트/조나단 글랜시 지음. 김우룡/유정화 옮김. 동녁 펴냄.
백호주의를 주장하며 원주민 동화정책을 편 호주 정부의 정책으로 수용시설에 갇혔던 세 꼬마의 수용서 탈출기. 도리스 필킹턴 지음. 김시현 옮김. 황금가지 펴냄.
클래식 전도사인 지휘자 금난새가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 위대한 작곡가 16명이 음악세계를 풀어 썼다. 금난새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하멜 표류기를 네덜란드 국립공문서보관소가 소장한 17세기 원본을 바탕으로 완역. 헨드릭 하멜 지음. 유동익 옮김. 중앙 M&B 펴냄.
젊은 여성 건축가가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주거문화를 새롭게 해석. 서윤영 지음. 궁리 펴냄.
논어, 사기, 후한서, 삼국지연의 등의 고전에서 뽑은 제왕과 재상, 영웅과 현자들의 이야기 100편. 렁청진 편저. 장연 옮김. 김영사 펴냄.
한국 최초로 누드화를 그렸던 근대 화단의 선구자 이인성의 일대기와 작품 세계. 황성옥 지음. 한길아트 펴냄.
천재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아내였던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전기. 헤이든 헤레라 지음. 김정아 옮김. 민음사 펴냄.
입력시간 : 2003-10-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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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