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룩한 속이 말짱해져요소화 도와주고 위장장애·가스제거에 탁월

[요가] 메뚜기 자세
더부룩한 속이 말짱해져요
소화 도와주고 위장장애·가스제거에 탁월


< 요령 >
* 메뚜기 자세는 등이 구부러지고 특히 천추, 요추 부위가 둥글게 구부러진 현대인에게 취하기 힘든 동작이다. 그러나 힘든 만큼 필요하고, 제대로 해줬을 때는 효과가 큰 동작이다. 특히, 허리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앞으로 굽히기, 코브라 자세와 함께 메뚜기 자세를 병행하면 좋다. 하지만 천추, 요추 부위가 웬만큼 풀리고 아랫배의 힘이 어느 정도 강해지기까지는 이 동작을 취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2번 자세를 좌우 번갈아 계속 연습해서 20~30초 들고 있어도 별로 무리가 없을 때 4번 자세를 연습한다. 4번 자세에서 20~30초 정도 다리를 들고 있어도 별로 무리가 없을 때 5, 6번 동작을 시행한다. 이렇게 차츰 몸을 푼 뒤 메뚜기 자세를 취한다.

* 1번 자세에서는 요추, 천추 즉 허리와 양쪽 엉덩이 사이의 척추뼈의 힘을 풀어서 등이 쏙 들어가도록 하고 저절로 복식호흡이 이루어지는 것을 느낀다.

* 2, 4번 자세에서 다리를 들 때 다리에 힘을 주어서 다리 힘으로 올리기보다는 아랫배의 힘으로 들어준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높이 올려주어야 한다. 아랫배와 하체의 힘을 길러주고, 요추와 천추, 고관절의 유연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 힘과 유연도는 메뚜기 자세에 절대 필요한 두 가지 요건이다. 2번 자세에서는 척추 하부의 힘을 풀어주고 아랫배의 호흡을 편안하게 하면서 동작해 주어야 하고, 4번 자세에서는 들이쉬는 호흡에 배를 둥글게 부풀어오르게 한 뒤 단단하게 힘을 주고 아랫배로 바닥을 튕겨주듯이 높이 들어주어야 한다. 어깨로부터 팔에도 힘이 실리면 안된다.

* 5번 자세에서 상체에 힘이 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손등을 바닥에 대게 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요령과 같이 아랫배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올린다. 배가 바닥에서 몸을 튕겨올리는 듯한 느낌으로 든다.

* 6번 자세에서 양 팔을 몸 밑으로 밀어넣고 손바닥을 허벅지에 살짝 대고 양 다리를 높이 들어준다. 이때 양 손으로 허벅지를 살짝 밀어 올려주면 더욱 높이 들 수 있다.

* 8번 자세에서 엎드린 즉시 아랫배를 느껴 혼침에 빠지거나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아랫배의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잘 느껴주면 더욱 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 효과 >
* 소화를 도와주고 위장 장애와 가스를 제거해준다.
* 척추가 펴지고 탄력성이 생기며 천추와 요추 부위의 통증을 제거해준다.
* 다리가 안쪽으로 조여들면서 비뇨기 계통이 건강해진다.
* 아랫배와 하체의 힘을 길러준다.
* 신경의 집결점인 척추 하부 부분을 풀어줌으로써 이완시 전신의 에너지 순환을 도와준다.

입력시간 : 2004-03-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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