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관심 끄는 광고 모델들


무려 21개 광고에 모델로 출연하며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여배우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누드로 광고에 출연하는 여배우가 최근 일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린’ 모델은 우에토 아야(19). 우에토는 배용준이 일본 광고에서 데뷔한 건강 음료 ‘오로나민 시’에 함께 출연한 이유로 한류에 푹 빠진 일본 여성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우에토의 최신 광고는 신사복 전문점 멘즈플라자아오키. 유도 일본 대표팀 간판 선수로 활약하다 이종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오가와 나오야와 함께 등장한다. 우에토는 이 광고에서 ‘반액, 반액!’을 외친다. 모션은 오가와의 트레이드 마크인 ‘핫사 핫사’를 모방한 것.

지난 6월 참의원 선거 당시 자민당 홍보 요원으로 나선 바 있는 오가와는 이종격투기 대회 때 승리하거나,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태권도의 기마자세와 비슷한 폼을 잡으며 ‘핫사 핫사’를 연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했으며, 정치인이나 다른 운동 선수도 시선을 모으기 위해 가끔 이 동작을 흉내 낸다.

우에토의 인기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공식 회견장에서도 아무 거리낌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자연스러움은 물론 귀여운 이미지때문에 폭 넓은 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야지 마오(20)는 이달 초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미네랄워터 ‘키레아워터’에 완전 누드로 등장했다. 이 광고에서 미야지는 침대 위에 앉아 팔로 은밀한 부문만 살짝 가린 채 남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야지는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찍힌 내 모습을 보니 여자로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31일 첫딸을 출산한 마츠시마 나나코는 모리나가제과의 초콜릿 광고 모델로 출산 후 첫 공식 활동에 나섰다. 1년 4개월여만에 출산 전처럼 늘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마츠시마는 광고 제작 발표에서 “배가 고플 때나 잠자기 전에도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며 초콜릿 홍보에 열을 올렸다.

최하나 해외칼럼니스트


입력시간 : 2004-10-22 13:44


최하나 해외칼럼니스트 songchoi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