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손상 없는 인간 친화적 시술브리지와 임플란트의 문제점 극복한 인공치아 시술법자연차아에 버금갈 정도의 강도, 비용도 임플란트의 절반 수준

[클리닉 탐방] 미소드림치과 <투키브리지 시술>
치아손상 없는 인간 친화적 시술
브리지와 임플란트의 문제점 극복한 인공치아 시술법
자연차아에 버금갈 정도의 강도, 비용도 임플란트의 절반 수준


치아를 노화나 치주염ㆍ충치 등으로 상실한 후 방치하면 입술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발음도 부정확해진다. 음식을 잘 씹지 못해 건강상 문제도 생기기 쉽다. 따라서 빠진 이를 빠른 시일 내 대체함으로써 치아 상실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동안 빠진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브리지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브리지는 빠진 치아 양 옆의 치아를 깎아 다리를 건설하듯 세우는 방법으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금속 기둥을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얹는 것으로 음식 씹는 힘이 강하고 수명도 길다.

하지만 브리지의 경우 경제적 부담은 적은 편이지만 인공 치아를 걸기 위해서는 양 옆의 멀쩡한 치아를 최고 50%까지 손상시켜야 한다. 씹는 힘도 자연 치아의 20 ~ 30% 수준으로 단단한 음식을 먹기에는 불편하다. 임플란트는 브리지처럼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지는 않지만 금속 기둥을 잇몸 뼈에 심는 과정에서 마취를 하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심적 부담감을 안겨준다. 여기에다 비용이 비싸고 시술기간도 오래 걸린다.

- 마취없이 시술, 통증 거의 못 느껴

그런 점에서 브리지와 임플란트의 제한점을 극복한 인공 치아 시술법은 관심을 끈다. 바로 ‘투키브리지’ 치료법이다. 투키브리지를 시술하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미소드림치과(원장 황성식ㆍwww.drlove.co.kr)는 기존 인공치아술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황성식 원장은 환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료를 하고, 최대한 치아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의라는 평이 나있다. 황 원장은 “투키브리지는 치아 손상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되는 인간 친화적 시술법”이라면서 “두개의 키(옆의 치아와의 연결 고리)를 빠진 치아 양쪽에 걸어 다리처럼 만드는 인공 치아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술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빠진 치아 양 옆 치아에 1 ~ 1.5㎜ 깊이의 미세 구멍을 낸 후 인공 치아와 연결 고리인 키를 부착시킨다. 양 옆 치아에 아주 미세한 구멍을 내기 때문에 치아 손상도는 1%도 되지 않을 만큼 작다. 양 옆 치아에 구멍을 뚫을 때나 키를 장착할 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거의 없다.

환자 입장에서 시술 시간이나 치료 기간도 부담이 거의 없다. 임플란트의 경우 시술 기간이 보통 3 ~ 12개월 정도 잡아야 한다. 치아를 뽑고 잇몸이 아물기를 1 ~ 3개월 기다려야 하고, 인공 치근을 심고 잇몸 뼈에 붙을 때까지 3 ~ 9개월을 기다려야 인공 치아를 씌울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기간이 길고 절차가 필요한 만큼 병원도 3 ~ 5회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 시술시간 20~30분에 1주일이면 끝

반면, 투키브리지는 1주일이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처음 치과를 방문해 양 옆 치아에 구멍을 뚫고, 본을 뜬 후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 와서 인공 치아를 끼우면 된다. 시술 시간은 20 ~ 30분이면 충분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비용은 임플란트에 비해 30 ~ 50% 저렴하다. 또 치료를 해야 하는 치아의 수가 두개, 세 개로 늘어 날수록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빠진 치아 한 개당 개별 시술을 해야 하는 임플란트와 달리, 빠진 치아의 경우 4개까지 한꺼번에 끼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원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빠진 치아 한 개당 200 ~ 3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투키브리지는 임플란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이면서도 비용은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않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할 수 있는 환자의 대상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자나 70대 이상 고령자들은 수술 시 쇼크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이 따른다. 또 턱뼈의 양이 작아 인공치근을 심을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임플란트 시술은 어렵다. 이에 비해 투키브리지는 마취를 필요로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 연령과 건강 상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양쪽 치아만 건강하면 된다. 양쪽 치아가 부실한 경우에도 치료를 먼저 한 후 투키브리지를 시술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양 옆의 치아가 의치라도 상관없다는 말이다.

임플란트는 시술 전후로 일정기간 생활에 제약을 받는다. 예를 들면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해야 한다. 담배 니코틴과 알코올 성분이 잇몸 뼈에 인공치아 뿌리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키브리지는 잇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임플란트처럼 일상 생활을 하는데 제약을 받는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치료 기간 중 금주나 금연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투키브리지를 고려해 볼 만하다.

- 시술전후 일상생활에 제약 없어

황 원장은 “시술 과정이 아무리 간단하고 경제적이면서 시술 대상 폭이 넓다고 하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함이 많다면 대체 치아로서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서 “그러나 투키브리지는 강도면에서도 자연 치아에 버금갈 정도로 우수해 딱딱한 깍두기나 갈비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투키브리지는 강도 실험(3차원 유한 강도 실험)을 통해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안정성ㆍ경제성ㆍ과학성ㆍ인간친화성 등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했고 일본과 중국ㆍ독일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특히 중국 심양시에서는 자치 단체장이 직접 나서 투키브리지 시술의 기술이전을 요청해 올 만큼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 원장은 투키브리지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쪽 자연 치아에 뚫는 미세한 구멍이라고 강조한다. 그만큼 미세 구멍을 뚫는 수준은 어느 정도나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받은 후 특별한 관리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칫솔질 등 일상적인 관리에 유념하면 된다.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1년에 두 번씩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02)887-2828

◇다음호에는 ‘사지교정 재건치료’편이 소개됩니다.

박상영 서울경제신문 건강의료전문기자


입력시간 : 2004-11-17 11:40


박상영 서울경제신문 건강의료전문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