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연예계 단신


우리 연예인들의 일본무대 진출이 활발하다. 새롭게 진출하는 탤런트 양진우와 가수 신승훈을 비롯, 현지파로 활동하는 윤손하, 이정현, 양수경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탤런트 양진우는 5월 30일부터 시작하는 TBS 낮 시간대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중학생 아이를 둔 가정 주부와 한국인 청년 성재(양진우 분)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순수한 사랑을 이루는 한국 스타일의 드라마로서 한류 붐을 타고 많은 주부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 새로 진출하는 가수 신승훈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주제가 ‘I believe'를 일본어로 부른 싱글 앨범을 7월 6일부터 발매할 예정이다. ‘한국 발라드 황제’로 소개되는 그는 8월 일본에서 첫 앨범을 발표하고, 가을 이후에는 일본 전국투어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 이름을 알린 탤런트 장동건도 진로소주 참이슬 광고에 등장해 처음으로 일본팬들에게 직접 얼굴을 보인다. 5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 광고에서 장동건은 자신의 드럼 실력을 선보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확보된 많은 여성 팬들에게 자신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일본 진출에 성공한 류시원과 배용준, 박용하의 활동도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4월18일부터 시작된 배용준의 롯데 아몬드 쵸코렛 광고는 이미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내가 보고 있는 경치와 당신이 보고 있는 경치는 다르지만… 아몬드 쵸코렛 맛은…”이라며 같이 걸어가는 여성에게 속삭이는 장면은 아주 달콤하다. ‘욘사마’이기에 이 광고카피 한마디가 쵸코렛보다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다.

탤런트 박용하는 한일간 우정의 교류를 담당하는 친선대사로서도 활동중이고 류시원이 발표한 첫 싱글앨범 ‘사꾸라’는 최근 오리콘 챠트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출신 남성 아티스트로서는 최고 기록이라고 한다.

이밖에 탤런트 윤손하는 3월초 첫 앨범 ‘Songbird'를 내고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버라이어티 방송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고 있다. 가수 양수경은 결혼과 육아 등으로 활동을 중지했으나 지난 3월, 2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성우리 해외칼럼니스트


입력시간 : 2005-05-02 17:48


성우리 해외칼럼니스트 sunnyinj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