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크라카토아 外


▲ 크라카토아
최악의 화산 폭발로 기록되고 있는 1883년의 인도네시아 크라카토아 화산 폭발의 모든 것을 파헤친 책. 이 폭발은 자바섬의 165개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으며 3만 6,417명의 목숨을 한 순간에 앗아갔다. 대재앙의 역사적 사실과 이와 관련된 지질학적 지식들이 총망라된 과학 논픽션.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임재서 옮김. 사이언스북스 발행. 23,000원

▲ 십자군
서방과 동방의 문명 충돌로 요약되는 십자군 원정. 현대에서도 서구와 중동의 충돌로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방대한 십자군 이야기를 분명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후기십자군, 민중십자군 등 다양한 형태의 십자군을 소개하고, 이 십자군에서 비롯된 이슬람과 서구의 오랜 반목의 역사에 주목한다. 토머스 매든 지음. 권영주 옮김. 루비박스 발행. 15,800원

▲ 세상의 이치
이탈리아 출신의 문학비평가가 ‘유럽 문화 속의 교양 소설’을 분석한 비평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의 가능태’로서의 젊음 혹은 청춘은 처음부터 존재해온 것이 아니라, 18세기 유럽에서 근대의 시작과 함께 발견된 것이다. 햄릿은 우리에게 고뇌하는 청년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텍스트 속에서는 서른 살이다. 기상천외한 시각이 돋보이는 책. 프랑코 모레티 지음. 성은애 옮김. 문학동네 발행. 20,000원

▲ 사형수의 지문 1, 2
‘법의관’으로 전 세계 주요 추리문학상을 휩쓴 퍼트리샤 콘웰의 네 번째 작품. 10년 전 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했던 죄수가 사형된다. 그러나 사형일 당일 한 마을에서 10년 전의 살인 사건을 재현한 듯한 사건이 발생하고 뒤이어 일어난 또 다른 살인 사건 현장에서는 사형 당한 죄수의 지문이 발견된다. 여성 법의국장인 주인공 스카페타가 살인마와 두뇌싸움을 벌이는 스릴러.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노블하우스 발행. 각권 8,000원

입력시간 : 2005-05-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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