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外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이승복 지음

이 책은 전미 올림픽 상비군의 촉망 받는 체조선수였던 저자가 훈련 도중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자가 된 후 세계 최고의 병원인 존스홉킨스 병원의 수석 전공의가 되기까지 그의 지치지 않는 삶의 희망과 열정, 눈물과 감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휠체어를 타고 병동을 누비는 저자는 미국 내 단 두 명뿐인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중 한명이다. 최근 이 책 출판 기념차 방한한 저자는 어떻게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밖보다 내 안의 변화가 중요하며, 그것이 결론입니다”고 답했다.

책의 제목 그대로다. 여덟 살 때인 1973년 미국으로 이민간 저자는 장애인이 된 후 뉴욕대를 마치고 콜롬비아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다트머스대에서 의학공부를 시작해 하바드대에서 인턴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한편의 인간 승리 드라마다. 황금나침반 발행. 9,800원

■나의 삶, 끝나지 않은 선댄스/ 레너드 펠티어 지음ㆍ문선유 옮김

두 명의 FBI 요원을 살해했다는 조작된 혐의로 1976년 체포된 이후 30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인디언 저항운동의 상징인 저자의 옥중 수기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투투 대주교는 이렇게 평했다.

<이 책은 다른 모든 시민과 마찬가지로 미국 헌법이 보장하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가진 인간으로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애쓰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가슴을 울리는 열렬한 호소다.

이 호소가 쇠귀에 경 읽기가 되어 묵살 당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미국은 아직 청산해야 할 빚이 있다.> 이 서평이 이 책의 내용을 잘 말하고 있다. 선댄스는 북아메리카 평원 인디언의 종교의식으로, 일년에 한번 초여름에 한복판에 기둥을 세운 회의장에서 행해진다.

기둥 위의 태양을 보며 며칠씩 춤을 추면서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영적인 에너지와 통찰력 같은 힘이나 도움을 요청한다. 속박을 깨뜨리고 자유를 얻기 위해 고통을 견디는 의식으로, 저자는 14살 때 이 의식을 보고 종족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돌베개 발행. 1만2,000원

■에펠/ 데이비드 하비 지음ㆍ 이현주 옮김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을 창조한 불세출의 기술자, 상상의 힘으로 근대 유럽을 건설한 19세기 공학 천재, 근대 건축에 철강을 최초로 도입한 철의 마술사 등으로 불리는 에펠의 험난한 인생역정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19세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근대 유럽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천재 공학자의 일대기를 방대한 자료와 독특한 관점, 쉬운 글쓰기로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에펠이 근대화를 사람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교량과 같은 구조물을 만드는 공학자이자 그 기술로 자신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으켜 세운 자수성가형 기업가였다고 평가한다. 생각의 나무 발행. 1만5,000원

















■21세기 한국, 왜 러시아인가?

21세기 세계 경제의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떠오른 러시아의 위상을 재평가하고, 부정적 이미지로 굴절되었던 한국의 기존의 대 러시아 정책을 점검하고 있다.

소련이 사회주의 문패를 내리고 러시아가 시장민주주의 국가로 출범한지 14년이 지났으나 러시아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양국간 잃어버렸던 신뢰의 회복이 최우선적 과제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홍완석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발행. 5,000원

■화성, 또 하나의 지구

화성은 태양계의 여러 행성 중 유일하게 탐사선이 보내지고 있는 행성이다. 왜 그럴까.

이 책은 화성 독립연구가인 저자가 화성의 궤도위성과 탐사선이 보내온 나사의 위성사진 13만장 중 5만장을 직접 분석하며 그 의문을 풀어가고 있는 국내 최초의 본격 화성 연구서다.

저자는 한때 문명을 꽃피운 화성에 대재앙이 닥쳤고 그로 인해 대부분의 생명체와 문명이 사라졌지만 지하에 생명을 이어가는 존재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차복 지음. 해냄출판사 발행. 1만2,000원

■욜란다 킹과 떠나는 아름다운 동행

미국 흑인운동 지도자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루터 킹 목사 딸이자 인권ㆍ평화 운동가인 욜란다 킹과 자연ㆍ건강ㆍ공동체에 관한 邦?쓰고 있는 엘로디아 테이트가 작가 코미助?성직자 교사 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고자들의 글을 엮었다.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핏줄이 달라도 그건 다른 모습, 다른 이념일 뿐 결국은 하나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욜란다 킹 등 지음ㆍ안명희 옮김. 시아출판사 발행. 1만원

















■얼굴 표정근 운동법, 페이스닝

많은 한국 여성들은 서구 여성들처럼 작고 갸름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을 원한다.

하지만 한국인 등 동양인의 얼굴은 대개 윤곽이 불분명하고 이목구비의 선이 뚜렷하지 않다.

더구나 사회적 환경으로 나이가 들수록 표정이 무뚝뚝해지고 단조로워진다. 페이스닝은 이런 동양인의 얼굴 단점을 개선하고 기존 피부 미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개발한 기법이다.

얼굴 피부 속에 있는 30여 가지의 표정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이누도 후미코 지음ㆍ백철호 옮김. 북스넛 발행. 9,000원

입력시간 : 2005-09-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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