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검색어] 후진국형 사고에 책임공방 추태


*상주공연장 참사 - 10월3일 연휴 마지막 날 경북 상주에서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났다. 상주 자전거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MBC 가요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운동장) 밖에서 장시간 기다리던 1만여명의 관중이 열린 한쪽 문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상주공연장 참사
2.단풍 축제
3.부산 국제영화제
4.사진전사식 여권
5.난지골프장
6.금융문맹

7.우주 엘리베이터
8.살균세탁광고
9.불안장애

11명 사망에 부상자는 80명으로, 희생자들은 노인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행사 대행업체는 상주 시장의 매제가 사장인 관계로 특혜 의혹이 나돌고 있고, 경호업체는 무면허, 상해보험 미 가입 등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경찰, 방송사, 대행사, 시청 등 모두가 사고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어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난지골프장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01년 대중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공동 조성 및 운영하기로 하고, 146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에 완공한 골프장. 1년 반 동아 두 단체의 갈등으로 개장을 미루다 지난 4일 개장했다. 평일인데도 골프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잠을 설치는가 하면, 골프장 주차장이 소형차들로 가득차는 등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쓰레기장이 골프장으로 둔갑하다니, 한 주에 PGA와 LPGA에서 동시에 우승한 골프 강국다운 모습인지.

*금융문맹 - 글을 못 읽는 사람은 문맹, 컴퓨터 못하는 사람은 컴맹. 이 공식을 금융문맹에 적용하면 이는 말 그대로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자산 관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고객 10명 중 9명이 금융문맹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청소년들의 금융지식도 선진국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2만불 시대’만 외칠 것이 아니라, 이를 위한 올바른 금융교육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한 것이다.

입력시간 : 2005-10-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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