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일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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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교수인 저자는 야스쿠니 신사는 감정의 연금술에 의해 전사의 슬픔을 기쁨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탈바꿈 시키는 장치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전사자를 추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창(顯彰)하는, 즉 드높여 받드는 것이 야스쿠니 신사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또 A급 전범을 분리한다는 ‘A급 전범 분사론’은 비록 그것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한국이나 중국과 일종의 정치적 타협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지금까지 총리나 일왕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헌법 위반이라거나 위헌성을 시사한 사법적 판단은 몇 건 있었지만, 합헌이라고 판결한 예는 없다.
이와 함께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았으며, 야스쿠니 신사를 대신할 무종교의 새로운 국립추도시설은 제2의 야스쿠니가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역사비평사 발행. 9,800원
■이제는 사람이 경쟁력이다/ 신봉호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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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국 경제를 떠받쳐 온 것이 저임금 장시간의 노동을 통한 경쟁력의 확보였으나 중국 등의 급부상으로 이러한 방식의 산업 모델이 더 이상 어려워졌으며, 이를 고급 두뇌의 양성을 통한 사람 경쟁력 확보 체제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과도 노동 체제에서 학습조직 체제로, 물적 자본 중심 투자에서 인적 자본 투자로, 양적 구조조정에서 질적 구조조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입국이란 사람 중심의 사회, 사람이 경쟁력인 사회, 사람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사회를 말한다. 한겨레신문사 발행. 1만2,000원
■퇴직연금제/ 김성일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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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퇴직금을 쌓아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나누어 받게 되는 것이 기본 취지다. 저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의 정확한 실체와 개인과 조직에게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퇴직연금 전문 포털 사이트 pension.moneta.co.kr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랜덤하우스중앙 발행. 1만3,500원
■10ㆍ26은 아직도 살아 있다
김재규 등 ‘10ㆍ26 사건’의 주요 인물들을 변론하며 작성한 재판기록과 당사자들 및 주변 인물들을 직접 만나 확인한 역사적 사실의 기록이다. 공판 조서와 법정 진술 메모를 토대로 해 체험기록을 구성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결정적 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대사건에 관하여 정확한 기록을 남김으로써 이 나라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하려 함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안동일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발행. 1만5,000원
■탄소주권, 에너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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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제도화
로비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자유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다원주의적 이익추구 행위다.
저자는 로비의 제도화는 민주적 정당성이나 공정성과 아울러 국가 독점적인 정치시장의 자유화를 통한 사회적 효율성을 증대 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승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발행. 5,000원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전 2권)
이 책이 견지한 관점은 3가지다. 첫째는 서구 중심의 역사인식 극복이다. 둘째는 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세계사다.
셋째는 세계사의 흐름을 무심히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짓는 것이다. 1권은 문명과 문명과의 대화, 2권은 21세기 희망의 미래 만들기가 각각 제목이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휴머니스트 발행. 각 권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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