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출간 이후 1,000만 독자가 읽었던 ‘먼나라 이웃나라’ 후속편 격이다.

종교분쟁과 민족분쟁, 정복, 억압, 그리고 독재의 폭풍우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잃지않았던 강인한 민족의 땅인 발칸반도. 그리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유고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화로 안내하는 세계역사기행서다. 이원복 글 그림. 김영사 발행. 1만1,900원

참하고 소박한 우리밥상 이야기

음식은 정성이 반이라지만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손맛과 재료, 그리고 비법이 뒤따라야 하는 법.

음식에 관한 책이 대부분 조리법과 맛집를 소개하는 실용서가 대부분이라면 이 책은 주부의 입장에서 음식만드는 재미, 그리고 그 음식에 얽힌 기억 등을 조각보 펼치듯 차려내 색다른 향수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영미 지음. 황금가지 발행. 1만5,000원

비키니 입은 현대미술

‘걸어다니는 팝 아트’로 불리며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낸시랭이 예술을 비키니처럼 간편하고 가볍게 풀어낸 발칙한 미술읽기다.

미술사를 관통하고 있는 여러 명작들을 재해석,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독자들을 미술 즐기기로 초대한다. 낸시랭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 발행. 1만1,000원

진흙 천국의 시적 주술

시인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여덟 번째 평론집. 차가운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이 가져오는 인간의 위기에 맞서 문학이 주는 의의를 무게있게 다뤘다.

1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도취와 황폐로부터 인간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시임을 주장하고 2, 3부에서는 강은교, 신경림 등 시인들의 시세계를 탐색했다. 최동호 지음. 문학동네 발행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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