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벤 헤딘 지음 / 윤준 이현숙 옮김

스웨덴 출신의 저명한 탐험가인 스벤 헤딘(1865-1952)이 1885년부터 1935년까지 떠난 수 차례의 아시아 원정 중 험난한 여정으로 기록된 세 번의 티베트 원정을 소개했다.

그는 티베트인들의 강력한 저항과 혹독한 자연환경 때문에 티베트 정치, 종교의 중심지인 수도 라사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서양인에게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던 티베트불교 대본산인 타시룬포를 방문하고 신년 축제에 참여하는 등 티베트인들의 삶 속에 깊이 다가가고자 애썼다.

200여 컷의 소묘와 사진, 그리고 현장감 있는 글들로 티베트의 전통생활상, 풍습, 자연환경 등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학고재 발행. 2만3,000원

30년 만의 휴식 / 이무석 지음

20년 전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오히려 자살률은 3.5배나 늘었다고 한다. 쉼표가 없이 끊임없는 경쟁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외형적 성장에만 치중해온 결과 정작 자신의 행복이 좌우되는 내면을 성찰하지 못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은 겉보기엔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않은 30대 중견기업 임원 ‘휴’가 ‘나’를 찾아 떠난 마음여행을 담았다. 늘 조급하고 성취 지향적이었던 ‘휴’가 자신의 무의식을 살핌으로써 30년 만에 진정한 쉼을 얻는 과정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성공이 행복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사례를 통해 일상의 무거운 짐과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자유의 여로를 보여준다. 비전과리더십 발행. 1만2,000원

세 치 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 / 아번 지음 / 김태일 옮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말재주가 있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자기가 지닌 능력을 어떻게 알리느냐가 중요한 우리 시대에 말재주는 자신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다.

아무리 중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원만하지 못하다면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를 갖기 어렵다. 반면 말재주가 있는 사람은 말 한 마디로 자신을 포장하고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사람이 스스로 가지고 태어나는 유일한 무기’라는 말재주. 이 책은 풍부한 사례를 통해 태도, 대화법, 음성 등 다방면에 걸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말재주 무기’를 벼리는 안내서이다. 이손 발행.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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