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리휴가 소송

금융권에 생리휴가 비상이 걸렸다.

한국씨티은행 노조 여직원 1,298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용하지 않은 생리휴가를 근로수당으로 지급하라는 소송을 내 15억 8,000만원의 보상 판결을 받았다. 판결이 내려진 후 다른 보험증권회사 금융노조 여성들도 생리휴가 보상 문제를 정식 제기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별교섭서 금용계 노사는 생리휴가 수당은 씨티은행 소송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해 대법원서 확정 판결될 경우 국민은행 150억원 등 금융권은 최대 500억~1000억원 대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적인 보상금 지급 위기에 처한 32개 금융기관들은 씨티은행 항소심에 변호사 비용 등을 함께 부담하며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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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 독극물 투입

독극물이 든 코카콜라가 시중에 유통됐는 데도 한국코카콜라가 쉬쉬해 시민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40대 여성 박모 씨는 지난 1일부터 한국코카콜라 홈페이지에 "20억원을 주지 않으면 콜라 50병에 농약을 투입하겠다"며 수십 차례 협박했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박 씨는 주사기로 독극물을 투입한 콜라 2병을 8일 전남 화순 버스터미널 인근 한 상점에 놓고 회사측에 알렸다.

그러나 코카콜라측은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해당 콜라를 수거하기만 했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다음날 광주에서 독극물이 든 콜라를 먹은 시민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소비자에 치명적인 위험이 닥칠 것을 알고도 묵인한 채 뒤늦게 인근 지역의 제품 110만 병 회수에 나선 한국코카콜라는 기업윤리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