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물'로 이미 한국 독자들에게 익숙한 스펜서 존슨이 또 하나의 삶의 지혜를 담은 책으로 나를 성찰하게 하는 화두를 던진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들을 성취했는데 왜 나는 행복하지 못할까.'

그것에 대한 대답은 예전처럼 책을 읽으면서 독자 스스로 깨닫도록 한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는 우리들에게 삶은 무엇이며, 행복은 무엇인지를 새삼 되돌아 보게 한다. 스펜서 존슨 지음, 안진환 옮김. 비즈니스북스 발행. 1만원.

머니볼

성공 경영 비법을 기업CEO에게서만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다. 야구를 통해서도 우리는 그것을 얻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최하위팀이며 가장 가난한 구단이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게 한 빌리 빈 구단주. 그는 '돈= 성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깬다. 오히려 실력이 있지만 저평가된 선수들을 발굴해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 책에는 골리앗에 맞서 싸우는 작은 기업들이 배워야 할 전략이 담겨 있다. 마이클 루이스 지음, 윤동구 옮김. 한스미디어 발행. 1만 3,000원

기회를 만드는 확률의 법칙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최고의 내 짝을 찾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선을 보는 것이 최상일까, 불행이란 왜 연이어 올까, 내가 타는 버스는 왜 늦게 올까….

살면서 운으로 치부해버리는 우연 속에는 알고보면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 한다. 그 법칙인 확률의 원리를 이해하면 위의 물음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풍부한 사례를 들며 재미난 확률 세계로 인도한다. 아미르 D. 악젤 지음, 윤상운 옮김. 북폴리오 발행. 9,500원.

인생수업

죽음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은 오히려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 저자들은 '죽음을 앞두고 많은 배움을 얻었지만 그 배움을 실천하기엔 늦은' 사람들 수백 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이 책을 엮었다.

이들이 전하는 공통된 메시지는 "진정으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보기 전에는 죽지 말라"는 것. 하나의 기회이며, 아름다움이고, 놀이인 삶을 '아직 죽지 않은 삶'처럼 살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류시화 옮김. 이레 발행.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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